먹짱: 푸드 파이터를 소재로 한 만화 Comics

리디북스에서 100% 페이백 이벤트를 하길래 구매했던 책입니다. 원제는 '喰いしん坊'로 총 24권 완결입니다.


평범한 회사원이던 오오하라 만타로는 헌터 죠지를 만나 푸드 파이터의 세계에 대해 알게되고, OTFF(오사카 먹보 푸드 파이터)에 소속된 사도 먹보들의 행태에 분노하여 일을 그만두고 정도 먹보의 지존이 되기 위한 푸드 파이터의 길을 걷게 됩니다.


맛있는 음식을 소개하기 보다는 '푸드 파이터'의 배틀을 중심적으로 그리고 있는 만화이며, 개인적으로 이런 소재도 만화로 그려낸다는 것에 놀랐습니다.

정도 먹보와 사도 먹보라는 말이 나오는데, 주인공이 속해 있던 DFF(단시타 푸드 파이터)의 먹보들은 주어진 음식을 있는 그대로 맛있게 먹고자 하는 정도 먹보로 표현되고, OTFF 먹보들이 행하는 '많이 먹을 수만 있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먹보들을 사도 먹보라고 합니다. 사도 먹보의 예를 들면 만두를 먹을 때 속과 피를 분리해서 따로 먹는 것과, 음식을 믹서기에 갈아서 마시는 방법이 있습니다. 솔직히 보고 있자면 역겹긴 하더군요.

뷔페 같은 곳에 가서 많이 먹는 방법 같은 것을 알려주는 것은 꽤 유용한 것 같습니다. 그밖에 많이 먹기 힘든 음식, 그런 음식을 많이 먹는 방법, 음식을 맛있게 많이 먹는 방법 등이 소개되기에 이후 음식을 먹을 때 써먹어 볼까?란 생각이 드는 것들이 있습니다.

읽으면서 한가지 궁금했던 것은 이 작품이 일본에서 연재 중일 때, '지역 감정에 의한 갈등은 없었는가?' 였습니다. 작품에서 주인공의 적이라는 포지션에 서서 역겹게 음식을 먹는 대부분 사도 먹보들이 관서 쪽 사람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그쪽 지방에 사는 독자들은 기분이 나쁠 수도 있지 않았을까요? 뭐 만화니까 그러려니하고 무시했을지도 모르겠군요.


먹보들의 대결이라는 소재는 흥미롭지만 다른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을 정도로 재미있게 읽지는 못했습니다. 애초에 먹는 것에 대해 흥미가 없기 때문인지 뭐하러 저렇게 먹는 것에 철학을 따지고, 고생하며 먹는 것인지 이해할 수가 없어서인지도 모르겠네요. 이 작품은 읽는 중에도 작중의 음식들을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습니다. 실제 푸드 파이터 방송은 만화보다 엽기성이 올라간다고 하는데... 그러고보니 작품에서와 같이 실제로 푸드 파이터를 직업으로 먹고 살 수 있을지도 궁금하네요.

푸드 파이터를 소재로 어떤 만화를 그릴 수 있는지 궁금하신 분들은 한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덧글

  • hansang 2017/04/09 17:59 # 답글

    아 이거 재미있죠. 인기도 제법이었는지 영화(?)로도 발표된 듯 하더군요. 읽으면서 이해가 잘 안된건 사도먹보들이 악역 포지션이라는거... 많이 먹으면 이기는 대회에서 많이 먹기 위해 이런저런 아이디어를 내 놓은 것 뿐인대 말이죠.
  • LionHeart 2017/04/10 10:24 #

    허...실사영화에서 먹는 모습은 조금 궁금하군요.
    사도먹보와 정도먹보의 배틀에 대한 것은 재미를 위해서 도입하였거나 아니면 대결을 하더라도 음식에 대한, 음식을 만들어 준 사람에 대한 예의는 지켜야 한다는 말을 하고 싶었던 것이 아닐까요? ^^;
  • 꿈꾸는드래곤 2017/04/10 11:23 # 답글

    이게 그 유명한 '참견할 이유가 있어!'가 나온 그 만화군요
  • LionHeart 2017/04/10 12:48 #

    일어로는 어떻게 대사를 치는지 궁금해지는 대사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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