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 4: 공포의 아쿠시즈 교도 LightNovel

이번 이야기는 애니메이션 2기 마지막 에피소드인 아르칸레티아에서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카즈마 일행이 어째서 아르칸레티아를 향하게 되었는지, 그리고 도시에 도착하기까지의 모험, 도시에서 아쿠시즈 교도들에게 시달리는 일행, 그리고 마왕군 간부와의 전투를 다루는 이번 이야기도 여전히 유쾌하군요.

4권에서 카즈마가 죽었을 때 보여준 메구밍의 반응에 대해 생각해보았습니다. 이때 메구밍이 카즈마에게 가진 마음은 어떤 것일까?하고 말이지요. 이전 동장군에게 당했을 때는 동료가 눈 앞에서 참혹하게 죽었기 때문에 충격과 상실감으로 슬픔과 그가 복귀했을 때의 기쁨을 느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번에는 어떨까요? 비록 몸은 죽었지만 아쿠아를 통해 대화를 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에리스라는 신의 존재도 알 수 있으며, 카즈마가 부활을 거부하고 있다는 사실도 알 수 있었습니다. 어째서 메구밍은 카즈마를 장난을 쳐서라도 강제적으로 부활시키고자 했을까요? 좀처럼 만날 수 없는 유쾌한 팀의 구심점이 되는 존재를 잃고 싶지 않은 마음일까요? 자신들과 함께하는 것보다 환생을 택한 것에 대해 분함을 느껴서 그랬을까요? 부활의 가능한 곳에서 인간의 목숨이란 어떤 가치를 지닐 수 있을까? 이러한 세계에서 사람들은 죽음을 어떻게 받아들일까?란 생각과 함께 이런저런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메구밍 이야기는 그렇다치고, 이번 이야기는 아르칸레티아에서 보여준 아쿠시즈 교도들의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민폐덩어리인 아쿠아를 신으로 모시는 이들 답게, 지독할 정도로 포교가 끈질기고 민폐로 가득합니다. 애니메이션에서는 한 화 분량을 모두 아쿠시즈 교도의 모습을 표현하는데 사용하여 시청자에게 깊은 인상을 남겨주었지요.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모두 한패인 무시무시한 조직이었습니다. 이런 이들이 어디에나 있는 도시가 어떻게 '관광도시'로서 기능하는지가 의문이네요.

아쿠시즈 교도들의 성지인 아르칸레티아 사건을 메인으로 다루고 있기 때문일까요? 이번 책에서는 늘 민폐덩어리라서 짜증이 났던 아쿠아도 귀엽게 보여 깜짝 놀랐습니다. 실수하고 카즈마에게 혼난 뒤 울며불며 매달리는 모습이 조금 더 괴롭혀서 울려주고 싶은 마음이 들게 만드네요. 실제로는 짜증나는 짓을 해서 울리는 것이라 기분이 좋고 나쁘고 할 것도 없다는 것이 함정이지만...


다음 책은 본편이 아니라 스핀오프 '이 멋진 세계에 폭염을! 1'을 감상할 예정입니다. 출판순서대로 감상하면 본편 5권보다 스핀오프 1권이 먼저더군요. 메구밍이 주인공인 스핀오프 시리즈가 발매되다니, 그녀의 인기을 다시 한번 실감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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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미오 2017/04/20 17:57 # 답글

    아쿠아님 믿으시고 광명찾으세요~
  • LionHeart 2017/04/20 21:37 #

    컥, 여기에도 아쿠시즈 교도가 ㅎㅎ
  • JOSH 2017/04/20 21:58 # 답글

    이 female 인간들은 이미 카즈마가 없으면 멀쩡히(?) 살아갈 수 없는 인생낙오자들이라서..... =_=;
  • LionHeart 2017/04/20 22:58 #

    각자의 능력이 출중해서 카즈마가 없다고 인간답지 못하게 살 것 같지는 않지만, 카즈마 덕분에 충실하고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는 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는 것 같습니다. 세 여성의 인생을 구원한 카즈마는 대단한 남자로군요. 카즈마 개인이 뛰어나다기 보다는 여성진들과 궁합이 좋았다는 느낌이긴 하지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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