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 7: 다크니스의 반격? LightNovel

지난 5권이 메구밍의 턴이었다면 이번 7권은 다크니스의 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전부터 종종 등장했던 다크니스의 몸을 노리는 알다프가 본격적으로 위협이 되어 카즈마 파티를 덮치게 됩니다. 악마와의 계약을 통해 특수한 힘을 얻은 알다프는 다크니스를 궁지에 몰아 결혼식까지 올리게 만듭니다.


다크니스에게 히로인으로서의 애착이 거의 없는지라 특별한 감상은 없지만, 이것 한가지. 정말 알다프 이 놈은 지옥에 떨어져 마땅한 녀석이었습니다. 마지막에 절망하는 모습이 아주 꼴 좋다고 느껴지는군요. 조금 더 빨리 지옥에 떨어졌어야 하는데 너무 늦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입니다. 그러고보니 알다프 덕분에 바닐의 악마다운 모습을 볼 수 있었네요.
"진짜 모습 같은 게 있을 리 없잖아. 누구나 기분이 좋을 때는 착한 일을 하고, 기분이 나쁠 때는 노상 방뇨 같은 걸 한다고. 나는 그런 평범한 인간이야. 진지하고 성실한 용사님이 아니라 미안하네."
"아니, 미안해할 필요 없다. 나는 왕자님이나 용사보다 평범한 인간을 더 좋아하니까 말이다. ...예를 들자면, 너같은 남자 말이다."
"어, 어이. 그건 또 무슨 소리야. 방금 그건 뭐야? 메구밍도 그렇고, 너도 그렇고, 왜 그렇게 애매모호한 소리를 하는건데. 나 같은 숫총각도 알아들을 수 있게 말해보라고."
5권 메구밍과 같이 이번 7권에서는 다크니스와 카즈마의 관계가 상당히 진전됩니다. 자포자기에 가깝게 몰린 다크니스가 몸을 허락하여, 카즈마는 그녀 위에 올라타고 선을 넘을 뻔한 아직 미성년인 메구밍은 할 수 없는 수위의 장면이 나오기도 합니다. 물론 이 작품답게 카즈마가 단단한 복근을 만져버리는 통에 무산되버리지만 말이죠. 카즈마는 메구밍에게 있어 유일한 이해자와 지지자가 되었고, 다크니스에게는 악당의 손으로부터 자신을 구한 영웅과도 같은 존재가 되었습니다. ... 물론 여기서도 이 작품답게 멋지게만 끝나는 것은 아니지만, 분명 다크니스에게 카즈마라는 존재가 새롭게 각인되는 정도는 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일까요? 다크니스의 이야기이지만 다크니스의 구출을 두고 고민하는 카즈마의 모습이 더 인상깊게 남습니다. 압도적인 힘의 차이를 가진 자와 치트는 커녕 일반적인 모험자들보다 스테이터스가 부족한 '평범한 사람'인 카즈마가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던져 동료를 구하며 지난 6권에서의 바닐의 가면을 쓰고 활약했던 때와는 또 다른 멋진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멋진 모습뿐만이 아니라 '이제 되었다' 싶을 때는 잽싸게 태세전환을 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웃음을 주는 것도 여전합니다. 역시 이 작품은 카즈마가 없으면 안된다는 생각이 드네요. 제 개인적으로 이 작품을 보는 이유의 70% 이상은 카즈마 때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독자들은 이미 공공연히 눈치채고 있던 크리스의 정체도 밝혀졌겠다, 다음 8권에서는 카즈마 일행이 어떤 모험을 보여줄지 궁금하네요.
"20...20억...?!"
맙소사, 즉 평생 동안 일을 하지 않아도 되는 거잖아...!
...어라, 잠깐만 있어봐. 하루는 24시간이고, 그 서비스는 세 시간에 5천 에리스다.
20억이나 있다면 나는 이제 평생 동안 내가 원하는 꿈속 세계에서 살 수도 있는 거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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