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 테러 조직 신디케이트를 쫓던 중 첩보기관 IMF(Impossible Mission Force)의 요원인 '이단 헌트(톰 크루즈)'는 적에게 붙잡히지만 의문의 여인 '일사(레베카 퍼거슨)'의 도움으로 탈출합니다. 이단은 신디케이트에 대해 반격하고자 하지만 CIA의 주장으로 IMF는 해체되고 팀원은 뿔뿔이 흩어지고 맙니다. 이단은 CIA로부터 몸을 숨긴채 정체불명의 조직 신디케이트를 쫓는다는 불가능한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그 유명한 에어버스 A400M 수송기에 매달린 채 이륙하는 장면을 스턴트 없이 톰 크루즈가 직접 연기한 것으로 유명한 영화입니다. 보면서 헐리우드의 성룡인가?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화 자체가 워낙 인상적이다 보니 광고를 위해 PV에서 많이 다루어진 부분이지만, 실제 영화로 보니 더욱 믿겨지지 않더군요. 54세의 나이로 정말 대단하신 것 같습니다.


첩보물 다운 미래형(혹은 비밀리에 이미 존재하고 있을지도 모르는) 첨단 장비들의 모습 역시 여전히 인상깊습니다. 특히 오페라 브로셔로 위장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는 저도 모르게 탄성이 튀어나왔네요. 그리고 서포터이기 때문인지 은근슬쩍 광고(?)가 많이 들어간 BMW도 기억에 남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중간 중간 '저거 중앙 콘솔 버튼-i 드라이브- 자랑하는구만(모로코 잠입 부분)', '옆에서 들이받아도 차가 문제 없다는 것을 보여주는 건가?', '이렇게 굴러도 에어백이 터지면서 탑승자는 안전하다는 것을 광고하는 거겠지' 등등을 생각했네요. 모델명은 BMW M3라는 것 같습니다. 유리창에 있는 지문인식 장치는 실제로 있는 것은 아니겠지요?
첩보물의 마지막 시나리오라고 할 수 있는 조직 해체의 위기도 다루어졌으니 이제 6편은 어렵겠지라고 생각했는데, 제작 준비 또는 제작 중에 있더군요. 레베카 퍼거슨이 연기한 일사도 다시 등장한다고 합니다(야호!). 지난 3, 4편에서 다루어졌던 아내는 놔두고 새여자랑 영화찍는 것은 과연 어떠한가 싶은 생각도 듭니다만, 일사가 워낙 매력적이었기에 6편도 기대되네요.
걱정이 있다면 이제 톰 크루즈 아저씨가 많이 늙었다는 정도일까요? 여전히 멋있기는 한데, 브루스 윌리스와 같이 아저씨의 멋보다는 아저씨의 가죽을 쓰고 젊은이의 멋을 보여주려는 느낌이 들어서 미묘합니다. 톰 아저씨의 얼굴이 너무 잘생겨서 그런가?
잊고 있으면 언젠가 개봉하겠지요. 편한 마음으로 6편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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