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불의 연회: 연회의 시말 上 Books

교고쿠도 시리즈 여섯번째 작품 '도불의 연회'를 구성하는 4권의 책 중 세번째 책입니다. 지난 '연회의 준비 下'편에서 이번 권에서는 해결편의 일부가 전개될지 모르겠다 적었는데, 긴장이 고조되는, 모든 것이 엉망진창이되는 이야기가 되었습니다.


총 4장으로 구성된 상편의 시작은 '우완'편에 등장했던 무라카미 헤이키치의 친형 무라카미 간이치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헤이키치가 그렇게 찾던 형 간이치는 현재 '오토로시'편에서 오리사쿠 아카네가 세키구치 다츠미에게 살해당한 사건을 담당 중인 시모다의 경관으로 살고 있었습니다. 그는 양아들 다카유키와 아내와의 불화로 좌절 중에 있었으며, 때마침 시모다에서 활동 중인 성선도에게 가족을 빼앗기고 맙니다. 결국 가족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간이치는 경관의 본업으로 돌아와 용의자 세키구치의 종적을 추적하기 위해 파트너 아리마 와타루와 함께 그가 방문했다고 여겨지는 니라야마의 헤비토 마을로 향합니다. 향하는 중 아리마의 친구이자 간이치는 자신의 인생을 돌바준 야마베라는 인물에 대한 의문을 가지게 되고, 그 의문을 품은 순간 같은 기차에 탄 성선도 사람들과 만나 정신을 잃고 맙니다.

2장은 기바의 부하인 아오키 분조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기바는 '쇼케라'에서 등장했던 미쓰키 하루코와 당시 사건을 담당했던 이와카와가 실종된 사실을 알게 됩니다. 사건성이 없어 경찰의 도움을 받지 못하는 것을 알게된 기바는 다음 날 휴가를 내고 독자적인 수사로 나선 것으로 보이지만, 곧 그 마저도 실종되고 맙니다. 그를 걱정하던 중 아오키는 이와카와의 부하였던 가와라자키 마쓰조를 만나게 되고, 그의 독자적인 수사로 인해 미쓰키 하루코는 한류기도회에 의해 유괴되었었고, 그의 손에 의해 구출되어 아는 이에게 보호 중이라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더해 가와라자키는 이 사건이 규모도 짐작할 수 없는 큰 음모와 연결되었다고 의심하고 기바를 쫓으면 진실을 알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합니다. 아오키는 가와라자키와 함께 기바의 행적을 쫓고, 이를 통해 기바의 어머니는 성선도에 여동생은 길의 가르침 수신회에 빠졌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계속된 추적 끝에 그들은 술집 네코메도에서 한류기도회의 습격을 받게 되고, 두 경관과 여주인은 위험에 처하지만 곧 장수연명회에 의해 구해집니다.

3장은 교고쿠도 주변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와이라' 사건 이후 추젠지 아츠코와 가센코 오토메 = 사에키 후유는 에노키즈의 장미십자탐정사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도리구치 기자의 의뢰를 위해 영매사와 오구니의 뒤를 쫓던 마스다의 질문을 통해 사에키 후유의 입으로 밝혀지는 15년전 헤비토 마을의 참극과 교고쿠도와 다타라에 의한 요괴대담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성선도의 시끄러운 행진에 항의하기 위해 에노키즈가 자리를 비운 사이 찾아온 장수연명회의 사람에 의해 아츠코와 사에키 후유는 납치되고, 이를 에노키즈가 쫓습니다.

4장은 긴장이 고조되어 이야기의 무대가 이야기의 시작지였던 니라야마의 헤비토 마을이 됩니다.
'효스베' 편의 마미코의 아버지 가토 다다지로는 자신의 기억을 믿지 못하게 됩니다. 성선도에 빠진 가정부 요네코는 자신의 아내라고 주장하며 자신이 길의 가르침 수신회에 의해 세뇌당했다고 주장하고, 자신에게는 그런 기억이 없습니다. 둘 중 어느 것이 진실인지 모른채 그는 성선도의 뒤를 쫓게 됩니다.
'눗펫포' 편에서 세키구치와 함께 사에키 저택을 방문했던 후치와키 순사는 간이치와 아리마의 수사를 받습니다. 하지만 세키구치에 대한 기억을 잃었지만 그와 나눈 단편적인 대화는 기억하고 있는 모순을 보여줍니다. 그는 수사 도중 헤비토 마을을 찾은 성선도와 이를 막기 위해 나구모 세이요에게 고용된 사람들의 충돌을 막다가 부상을 당합니다. 여기에 한류기도회가 등장하며 성선도와 대치합니다. 간이치는 자신으로부터 가족을 빼앗은 성선도의 오사카베에게 달려듭니다. 미쓰키 하루코와 기바 모두 성선도에 속하게 되었습니다. 오사카베는 헤비토 마을 부지 중앙의 소유자, 사에키 후유로 추정되는 인물을 수중에 가지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헤비토 마을 입구에서 많은 인물들이 재차 충돌하는 순간 경찰이 등장하며 이야기가 끝이 납니다.


엉망진창입니다. 무엇이 어떻게 연결되었는지 알 수가 없군요. 지난 '연회의 준비 下' 편에서 아츠코가 장풍맞는 것을 보고 장수연명회와 한류기도회가 한편이 아닐까라고 추측했지만, 둘은 적대적인 것 같네요. 굳이 나누자면 {길의 가르침 수신회 + 한류기도회 + 나구모 세이요} vs. {성선도 + 장수연명모임}이 될 것 같습니다. 영매사 가센코를 조종하던 오구니는 '우완'에서 길의 가르침 수신회와 성선도 모두와 적대적이었으니 제 3세력이라고 볼 수 있을까요?

중간에 갑작스럽게 등장한 나이토 다케오는 '우부메의 여름'에 등장한 인물입니다. 인물의 독백은 오리사쿠 아카네의 살해현장 및 세키구치의 환상과 매우 닮았군요. 최면을 통해 실제로 그녀를 살해한 인물은 나이토인 것일까요? 그는 이 사건과 어떻게 연결된 것일까요?

헤비토 마을 입구에서 무뢰배들에게 거친 말을 내뱉고, 기바 뒤를 쫓는 메이센을 입은 짧은 머리 여자는 누굴까요? 외양으로는 납치당한 추젠지 아츠코같기도 합니다만, 말투는 준코를 닮았네요.

교고쿠도 일파라고 할 수 있는 기바와 아츠코마저 적의 손에 떨어졌다는 것이 긴장감을 높여주는 것 같습니다. 세키구치는 살인 용의자라는 가장 최악의 상황에 놓여있고 말이죠. 개인적으로 아끼는 아츠코의 신변이 가장 걱정입니다. 이번 편에서는 고생이 많네요.

의문의 향토사가 도지마는 여러 사건 현장과 관계자들 앞에 등장하며 이리저리 휘젓고 다니는데, 교고쿠도는 아직도 고서점에 들어앉아 책이나 읽고있군요. 다음 권으로 드디어 '도불의 연회'도 완결이니 움직이겠지요? 둘이 부딪히면 어떤 말싸움이 벌어질지 기대됩니다. 이제까지 이야기 중 가장 사건 규모가 클 뿐만 아니라 여전히 궤변이 많이 담겨있어 사건을 파악하는 것은 커녕 이야기를 쫓는 것만으로도 힘이드네요. 그런만큼 이 난잡한 이야기를 어떻게 정리하여 마무리 될지 다음 권에 거는 기대가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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