お前は俺を殺す氣か(너는 나를 죽일 셈이냐) 4 Comics

'팜므파탈', '안녕 안녕 또 내일'의 작가 시기사와 카야씨의 작품 'お前は俺を殺す氣か(너는 나를 죽일 셈이냐)'도 4권에 접어들었다. 아직 완결되지 않았으니 내가 가지고 있는 작가님 작품들 중에는 가장 길게 연재되는 작품이다. 단편집도 좋지만 역시 하나 정도는 시리즈물이 있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는데, 이 작품도 다음 5권으로 끝이라니 아쉽다.


집안문제로 인해 유키에는 잠수를 타버리고, 시바 디자인 사무소는 시바와 아마네 꾸려가며 둘은 더욱 가까운 사이가 된다.
돌아온 유키에는 퇴직서를 제출하고, 자매는 크게 싸우고 헤어지고, 아마네는 생리가 오지 않고, 만약의 경우에는 책임지겠다고 외치려던 시바는 아마네에게 거절당하고...시바와 자매의 관계는 어떻게 될 것인가?


사실 뒷 표지에 쓰러진 주인공까지 나와야 재미있는데 좀처럼 표지를 찾기도 어렵고 직접 찍기도 귀찮아서 생략했다. 이번 표지에서만큼은 나도 쌍둥이 자매를 구분할 수 있었다. 아마도 앞에 있는 것이 아마네고 뒤에가 유키에겠지. 이번에도 그렇듯이 표지에 그려진 붉은 끈은 손으로 만지면 알 수 있도록 입체적으로 만들었다. 끈이 꼬여있는 모습을 보면 표지 프린팅이 번거롭지 않았을까란 생각이 드는데 실제로는 어떤지 궁금하다. 커버를 벗기면 나오는 속표지의 그림도 섹시해서 좋지만 구매한 사람만의 특전인 것으로...(사실은 사진찍어 올리기가 귀찮다)

4권에서는 늘 위태롭게 보이던 유키에가 더욱 안타깝게 느껴졌다. 아마네를 추켜올리고, 그녀를 위해서 뒤에서 노력한 모습, 그녀의 행복을 위해 한발 물러서는 듯한 모습, 그리고 이 모든 것을 차가운 눈으로 묵묵히 해나가는 모습을 매력적이라고 느끼는 것은 나만이 아닐 것이다. 그녀의 약한 모습은 오직 그녀가 등을 돌리고 있는 모습으로 밖에 묘사되지 않아 더욱 안타깝고, 애절하고, 사랑스럽다. 그녀를 생각하면 '허니문 샐러드'와 같이 이 작품도 양손의 꽃 엔딩이어도 좋다고 생각해버리고 만다.

아마네는 생리가 안온다는 고백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진지해진 것은 잠시 뿐. 담백하게 넘어가버리는 시바와 아마네의 모습을 보면 역시 다른 작품과는 다르다는 생각이 든다. 책 말미에 벌어진 에피소드였으니 단순히 문제를 다음 권으로 미룬 것일지도 모르겠지만, 아직까지는 그녀들이 서로 좋아하지만 결혼할 생각은 없다는 생각이 확고하다는 것은 독자에게 전해졌다.

아마네는 시바가 자신을 사랑하는 것이 아닌, 자매의 '재능'을 사랑하는 것이라 단정하고 시바를 밀어낸다. 자신 역시 시바 본인이 아닌 시바의 재능을 사랑했었다고, 하지만 지금은 달라져서 무섭다는 고백도 함께. 이런 고백을 하고 있는 아마네나 스스로 거리를 두기 시작하는 유키에나 참 꼬인 사람들이다. 순탄치만은 않았던 과거가 있고, 서로를 소중히 하기 때문에 더욱 조심히 구는 것이겠지, 귀찮게 구는 것이겠지, 답답하게 하는 것이겠지 싶지만 역시 피곤한 사람들이다.

상황은 변했지만 좀처럼 나아가지도 물러가지도 않는 세 사람의 관계는 어떤 결말에 착지할까?
알았냐, '꿈'을 꾸는 것은 젊을 때만 할 수 있는거다.
쌓여가는 동안 '꿈'은 꿈이 아니게 돼.
현실이 되는거야.
여러가지 것들을 알아버리게 되고, 중요한 것이 생겨 무거워지고, 나는 방법을 알 수 없게되지.
날고자 한다면 추락하는 공포를 알기 전인 지금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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