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적지가 결정되었으니 항공권, 렌트카, 숙박 등의 예약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여행에서는 예약 과정에서도 새로운 경험을 한 것이 많아서 현지 여행기에 앞서 예약에서 얻은 경험 몇 가지를 소개할까 합니다. 그 중 첫 번째 이야기가 바로 '마일리지로 Delta 항공권 구매하기' 입니다.
저에게는 작년 라스베가스 여행에서 항공기 지연으로 인한 보상으로 받은 마일리지가 있습니다. 이 마일리지는 아시아 권의 왕복티켓을 구매할 수 있었고, 이번 여행에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마일리지로 항공권을 구매하는 방법이라고 특별할 것이 없습니다. 다만 결제 처리에 약간의 딜레이가 있다는 사실을 전달하기 위해 이 글을 쓰는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그래도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될까 싶어서 남겨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가격 표시 단위'에서 '마일'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여행 일자'에서 '유연한 일정'을 선택하면 원하는 날짜에 항공기 운항이 없거나, 항공권이 매진되어도 다른 날로 조정하여 예약할 수 있습니다.
자신이 지정한 일정 전후 3일간의 일정을 함께 보여줍니다. 그림이 잘렸는데 왼쪽이 출발일정, 위에 적혀있는 것이 도착일정입니다.
예를 들면 토요일 출발하여, 일요일 돌아오는 비행기는 이용불가입니다. 월요일 출발하여 화요일 돌아오는 경우는 세금이 33,600원이고 일요일 출발하여 화요일에 돌아오는 경우에는 세금이 37,800원이네요.
처음 예정했던 일요일 출발하여 화요일 도착하는 일정은 마일리지 15,000 포인트와 세금 37,800 원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선택이 가능할 경우에는 '선택' 버튼이 있습니다. 출국 및 귀국 각각 한 번씩 선택해주시면 됩니다.
마일리지로 항공권을 구매한다고 해도 세금은 결제해야 합니다.
이후 카드 정보를 입력해서 결제까지 완료하시면 모든 예약이 완료됩니다.
그밖에 알아두시면 좋을 정보 몇 가지를 소개합니다.
(1) 결제에는 시간이 걸린다
쇼핑몰이나 인터넷 서점 결제와 같이 결제 버튼을 눌러도 결제가 되었다는 소식이 전혀 오지 않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카드 결제시 결제 정보를 문자로 받거나, 메일로 E 티켓(델타와 같은 해외 항공사의 경우 itinerary) 또는 결제완료 정보가
담긴 영수증(해외 항공사의 경우 receipt)이 오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죠.
이때문에 제대로 결제되었는지 알 수가 없어 불안해지고, 결국 항공사에 전화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초조해하지 마시고 기다리시면 결제가 끝나고, 카드사로부터 문자가 오거나, 항공사에서 E티켓과 영수증을 메일로 보내줄 겁니다. 제 경우에는 2~3시간 정도 걸렸던 것 같네요. 어째서 이렇게 오래 걸리는지는 모르겠습니다.
(2) 공동운항(code sharing)과 공항에서의 항공권 발권
위의 예약 화면을 보면 마지막 그림에서 항공기 코드가 KE789와 KE788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KE'로 시작되는 항공기 코드는 '대한항공' 비행기임을 나타냅니다. 델타항공의 항공기는 'DL'로 시작합니다.
이런 것을 공동운항(code sharing)이라고 하는데요 '제휴 항공사 간에 취항하지 않는 노선이나 중복되는 노선에서 항공권을 마치 한 회사가 판매하는 것처럼 판매하고 노선을 공동으로 운영하는 것'입니다(출처: ironbro님 블로그)
위의 경우 델타항공사에서 항공권을 구매하셨지만 대한항공 항공기를 타고 가시게 됩니다.
따라서 인천공항에서 항공권을 발권하실 때도 델타항공 카운터를 찾아가시는 것이 아니라 대한항공 카운터를 찾아가셔야 합니다.
공동운항하는 항공권일 경우 앞에서 온라인으로 구매를 완료하실 때, 공항에서 어느 항공사 카운터를 찾아가셔야 할지 표시됩니다. 만약 깜박하고 놓치셨다면 E티켓(itinerary)에 나와있는 항공기 코드(예: KE789)의 앞의 두글자를 항공사 코드로 검색해보세요. 항공사 코드는 위키백과에도 정리되어있습니다.
* 무인발권기(Kiosk)를 이용하면 빠른 발권이 가능합니다. 이 때도 공동운항의 경우 해당 항공사를 선택하셔야 합니다. 즉 위의 예처럼, 델타항공사에서 항공권을 구매했어도 탑승 항공기가 대한항공의 비행기일 경우 무인발권기에서 대한항공을 선택하셔야 합니다.
(3) 수하물 관련
저가항공을 탈 때 위탁수하물에 추가 비용이 들어갔었습니다.
그래서 '돈을 적게 낸다 = 위탁수하물 없음'이라는 공식이 머리에 있어서, 이번 마일리지로 구매한 항공권도 위탁수하물이 없을 것이라 걱정했습니다. 하지만 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의 경우에는 기본적으로 메인캐빈, 즉 승객들은 무료로 하나의 위탁수하물을 부칠 수 있었습니다.
더해 밥도 기대하지 않았는데 간단한 빵식이나 삼각김밥으로 밥을 줄 뿐더러, 음료수도 마실 수 있었습니다!
매우 짧은 거리이기도 해서 저가항공사처럼 아무것도 없을 줄 알았는데, 무척 감사히 잘 먹었습니다.
대충 이정도입니다.
가족은 저가항공사로 가고, 전 델타항공 마일리지로 공동운항편인 대한항공기를 이용해 여행했는데, 돈을 적게 냈음에도 불구하고 더 후한 서비스를 받으며 여행했습니다. 역시 대한항공이 비싸지만 비싼 값을 하네요...
다음은 공항 주차장, 렌트카, 호텔 예약 사이트에서 일본 료칸 예약하는 방법에 대해 소개할 것 같습니다.






덧글
이후 포스팅하겠지만 전 벳푸, 유후인만 방문하여 쿠마모토는 못가봤네요. ;ㅁ;
전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모으는데 ㅠ 아직 마일리지로 한번도 외국에 가본적은 없네요 ㅠㅠ 매번 찔끔찔끔씩 국내선 탈때 써버려서 해외 갈 정도로 모으질 못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