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멸의 그대에게 2: 안타깝고 슬펐던 에피소드 Comics

최근 한국에서도 개봉되었던 '목소리의 형태'의 작가 오이마 요시토키 님의 신작 '불멸의 그대에게' 두 번째 책입니다. 지난 1권에서는 죽은 생명의 모습을 복제할 수 있는 의문의 존재가 늑대, 소년의 형태를 취하고 니난나라는 마을의 소녀 마치와 만나는 이야기를 다루었습니다. 마치는 죽지않는 의문의 존재에게 '불사'라는 이름을 지어줍니다. 불사는 파로나와 함께 오니구마로부터 마치를 구하고, 하야세는 그들을 야노메국으로 연행했습니다.

2권에서는 마치 일행이 감옥에 영구히 갇힐 위기에 처하게 되어 파로나의 주도로 야노메를 탈출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통탄할 수 밖에 없었던 이야기였습니다. 설마하니 표지가 블러프였을 줄이야...마치가 성장한 모습을 그린 이쁜 표지 일러스트, 그리고 계속하여 엄마가 되고 싶어한 마치의 바람은 마치의 죽음을 더욱 안타깝게 만들었습니다. 매력적인 소녀 전사 파로나가 죽어도 슬퍼했을텐데, 아직 어린 아이인 마치가 죽다니...생각지도 못한 전개로 비탄에 빠지게 만드는군요. 니난나로 돌아온 피오나가 안고 있는 마치로 추정되는 시체는 어째선지 본래의 크기보다 한참 쪼그라들어서 더욱 처참함을 느끼게 만들었습니다.

게다가 얼굴이 마음에 들었던 야노메 국 관리 하야세에게 죽어서 개인적으로 쇼크가 더 큽니다. 결국 그 죗값을 치르듯이 오니구마로 변한 불사에 의하여 피떡이 되어버렸네요.

2권 후반부에서는 불사가 기도사였던 피오란과 함께 다시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이제 글과 말도 배워 제법 대화도 가능하고, 감정 표현도 할 수 있게 되었네요.

무엇보다 이 세계를 보존하고자 불사를 창조했다는 존재의 등장과 함께 그들을 방해하기 위해 파견되었다고 하는 불사조차 고전했던 '약탈의 존재'의 등장은 앞으로의 전개를 궁금하게 만들어줍니다. 불사는 노아의 방주와 같이 멸종되는 존재들을 보존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일가요? 창조주는 어째서 이 세계를 보존하기 위하여 불사와 같은 존재를 만들었을까요? 창조주는 어째서 이 세계를 보존하고자 하는 것일까요? 그 행위 뒤에는 다른 목적이 또 있는 것일까요? 그리고 이들을 방해하는 존재들의 목적은 무엇일까요?

아직은 '정말 재미있다!'라기 보다는 앞으로 어떻게 이야기가 전개될지 궁금한 작품입니다. 독특한 분위기 덕에 다른 작품보다 느리게 느껴지는 전개에도 참고 볼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만약 작가가 전작으로 인해 지닌 명성이 없었다면 계속 흥미를 지니고 읽을 수 있을지 어떨지 모르겠네요. 3권에서는 지금과 다른 변화가 필요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덧글

  • 꿈꾸는드래곤 2017/06/12 22:49 # 답글

    1권 2권를 보니 이거 3권 표지보고 이번엔 이놈인가 짐작하게 될거같더군요
  • LionHeart 2017/06/12 23:34 #

    3권도 동일한 운명을 겪는다면...확실하겠네요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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