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파이어 다이어리 시즌7: 엘레나의 빈자리가 크다 Movie

이미 시즌8로 완결되었다고 들었지만 넷플릭스에서는 아직 시즌7까지 서비스를 하고 있더군요. 최근 시간을 내서 몰아보았습니다. 시즌 7은 총 22화로 완결되었으며 국내에서는 넷플릭스를 통해 서비스하고 있습니다.


시즌7은 크게 4파트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작중에서 엘레나를 잠재운 원인인 살바토르 형제의 어머니 릴리 살바토르와 그 일당들과의 갈등으로 시작합니다. 릴리의 새로운 가족들은 모두 뱀파이어이면서 마녀의 힘을 사용할 수 있는 강력한 존재들이었습니다.
이야기는 릴리가 피닉스 스톤에 갇혀있는 연인 줄리안을 부활시키는 것으로 변화를 맞습니다. 과거 스테판의 연인이자 그와의 아이를 줄리안에게 살해당한 발레리 튤에 의하여 릴리의 새로운 가족은 내부분열이 일어나고, 결국 싸움은 줄리안 일파 vs. 살바토르 형제 일행의 양상을 띕니다. 이 싸움에서 릴리가 사망하고 이야기는 일단락되는 듯 보였습니다.
하지만 피닉스 스톤에 이끌려 전설의 뱀파이어 헌터인 레이나 크루즈가 등장하게 되고 '레이나 크루즈 vs. 뱀파이어'로 변경됩니다. 그녀에게 상처를 입은 뱀파이어의 감정과 시각을 공유할 수 있는 능력과 죽어도 되살아나는 힘을 가진 무적의 뱀파이어 헌터. 희망이 없는 싸움이라 여겨졌지만 레이나 크루즈의 힘을 원하는 '아머리'라는 조직이 등장하여 그들의 조력으로 인해 레이나는 포획되고, 레이나에게 상처를 입은 스테판은 해외로 도주, 데이먼은 엘레나가 깨어날 때까지 관에서 잠들기로 합니다.
스테판에게 원한을 품은 맷 도노반은 조직 아머리에 갇혀있던 레이나를 풀어주고 다시 뱀파이어 사냥이 시작됩니다. 레이나는 보니에게 목숨을 내어주고 사망하며 쫓기던 삶은 끝이 나지만 조직 아머리의 진짜 목적이 밝혀지며 데이먼과 엔조가 살인귀로 변하며 시즌이 종료됩니다.


어른들의 사정으로 인해 그간 메인 히로인을 맡고 있던 엘레나가 시즌6에서 하차하였지요. 이때문에 시즌7은 엘레나가 없는 최초의 시즌이었고, 개인적으로 걱정이 많았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저는 이 작품을 엘레나를 맡은 니노 도브레브를 보기 위해 시청해 온 것이나 다름 없었거든요. 엘레나가 없었다면 이런 손발이 오그라지다 못해 사라지는 막장 연애 스토리를 100시간 넘게 감상할리가 없지요. 시즌 7을 시청한 이유도 엘레나가 돌아올 것이라는 희망을 가지고 본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니나 도브레브는 완전하게 하차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작중에서 엘레나를 그리워하는 모습과 그녀의 존재가 여전히 영향력있다는 것은 알 수 있었지만, 그 누구도 그녀를 깨울 생각을 하지 않더군요. 이제까지 더 심각한 상황에서도 답을 구하던 것과는 매우 다른 모습이었습니다. '정말 깨울 생각이 없구나 너희들' 이란 생각이 들었네요.

결국 커플링도 새롭게 이루어졌습니다. 이미 이전 시즌에서 엘레나에게 차인 스테판은 강한 남자들에게 사랑받는 금발녀 캐롤라인과 맺어졌고, 또 한 명의 주인공인 데이먼은 친구 보니와 맺어지는 듯 하더니 엘레나가 있어서인지 친구로 남고 끝납니다. 보니는 예상 외로 엔조랑 맺어지더군요. 보고있자면...진짜 시즌7에 오기까지 연애관계가 엄청 복잡해진 느낌이 듭니다. 동창회같은 것 하면 머쓱해질 것 같은데 말이죠.

개인적으로는 시즌 7에서는 스테판의 새로운 연인이 되었던 캐롤라인과 발레리가 매력적이었습니다.
캐롤라인의 경우 시즌 1에서 보여주었던 재수없던 이미지가 보이지 않고, 매사에 열심히 노력하는 소녀의 이미지가 강하게 느껴졌습니다. 이전 시즌에서 어머니를 잃는 슬픔을 딛고 일어서며 한단계 성장을 가졌던 그녀는 시즌 7에서는 대리모가 되어 어머니가 된다는 경험을 하게 되며 한차원 더 성장하게 됩니다. 사랑에 열정적이고, 책임감 강하며, 상냥한 모습을 보여주며 엘레나의 빈자리를 메운 새로운 히로인으로 등극했다고 느꼈습니다.
발레리 튤은 스테판의 과거 연인이자 결국 선택받지 못한 연인이라는 안타까운 사연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이마저 살해당한 비극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질투에 미치지 않고 한결같이 스테판을 위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네요. 시즌 8에도 등장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시즌 7은 엘레나의 부재와 함께 새로운 전개 방식을 취하고 있었습니다. 매 에피소드에서 현재와 3년 뒤의 이야기를 번갈아 보여주며, 어쩌다 저런 미래에 도달하였는지 시청자가 끊임없이 의문과 흥미를 가지도록 유도하고 있습니다. 재미있는 구성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오히려 이런 구성이 산만하게 만드는 원인이 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레이나 크루즈와의 싸움과 그녀의 죽음까지 이르는 이야기는 어딘가 공감하기 힘들었던 부분이 많았고, 마무리도 어색했다고 느꼈습니다. 무엇보다 엘레나가 없습니다!
그리고 인간인 맷 도노반과 알라릭 살츠만의 존재감이 너무 옅습니다. 이미 뱀파이어로 가득한 이야기는 '오리지널스'에서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에 '뱀파이어 다이어리'에서는 인간의 활약도 강조해주었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트러블 메이커 데이먼이 스스로 원하지는 않았다해도 다시 살인귀로 변해버렸습니다. 데이먼과 엔조에 의해 많은 사람이 구원받은 시점에서 그들이 오염된 것에 더욱 안타까움을 불러오게 만드는군요. 시즌 8에서는 어떤 이야기가 기다리고 있을지, 그리고 엘레나는 과연 돌아올 것인지, 파이널 시즌이 기대됩니다.

덧글

  • 윰윰♥ 2017/07/10 13:13 # 답글

    한때 즐겨보던 미드인데 시즌8에서 완결이 났군요,,
    시간날때 넷플릭스에서 한번 봐야겠어요 ㅎㅎ
  • LionHeart 2017/07/10 14:00 #

    파이널 시즌인 시즌8은 16화 구성이라고 합니다.
    넷플릭스에 어서 등록되었으면 좋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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