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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LAS-SFO (5): 브라이스 캐니언의 밤
2016 LAS-SFO (6): 브라이스 캐니언
라스베가스에 도착한 첫 날에는 Luxor Las Vegas Hotel and Casino에서 지냈습니다. 이집트 테마를 따르며 호텔이 피라미드 형태로 생긴 개성적인 곳이었지요. 1박에 4만 5천원(+리조트피 4만원) 정도이기에 3명이서 트윈 베드룸을 예약하여 저렴하게 지내고 다음날 새벽 브라이스 케니언으로 출발했습니다. Luxor에 대한 감상은 ...딱히 떠오르는 것이 없군요. 피라미드 룸에서 지낸 것이 아니라 타워 쪽에서 지냈기 때문인지 딱히 인상깊었던 점은 없었습니다.
[모든 사진은 누르면 커집니다]






이름이 Sunset point라서 석양을 찍기 좋겠거니 했는데, 솔직히 미묘했습니다. View point가 해가 지는 쪽과 반대 방향인 동쪽에 위치해있기 때문에 해가 넘어가는 모습이 아닌 석양 빛에 의하여 붉게 타오르는 듯한 모습과 이와 대비되는 군청색의 하늘이 연출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하지만 구름이 많았기 때문인지 비가 왔었기 때문인지 감동할만큼 멋진 모습은 볼 수 없었군요.

은하수가 뜨는 시간과 위치를 알아내는 것에는 새롭게 설치한 천문사진 촬영을 보조해주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의 도움이 컸습니다. 덕분에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이 어플리케이션은 모든 여행기를 올린 뒤 소개 할 예정입니다.
밤하늘 촬영 중에는 낮에는 30도 가량 되던 기온이 16도까지 떨어지며 동료들을 경악하게 만들었습니다. 저는 이미 알고 있었기에 챙겨간 패딩을 입고 느긋하게 촬영할 수 있었지요. 혹시라도 이 글을 읽고 브라이스 케니언을 찾는 분들께서는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더해 벌레가 있기 때문에 후드티와 같은 옷을 추천드립니다.
밤하늘을 촬영하며 벤치에 앉아 월마트에서 사온 체리, 블루베리, 블랙베리, 나초를 먹고 있자니 한국으로 돌아가기 싫어지더군요(...) 이 얼마나 여유롭고 행복한 삶인지...
Navajo Loop Trail은 여전히 좋았고, 대자연 속에서 즐기는 밤하늘은 감상에 젖게 만들었습니다.
이러한 멋진 풍경을 가족과 절친한 친구들과 함께 즐기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히 들었네요.
덧글
보다 좋은 사진과 글로 찾아뵐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