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트 월: 배우들은 참 좋았는데... Movie

멧 데이먼, 유덕화가 나오는 중국 영화. 이번 여행 중 비행기 내에서 본 영화인데...뭐라 할 말을 못찾겠습니다. 굳이 하자면 '멧 데이먼과 유덕화가 어째서 이 영화에?'란 생각이 드는군요.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무기를 찾아 미지의 땅으로 떠난 최고의 전사 ‘윌리엄’(맷 데이먼)과 ‘페로’(페드로 파스칼)는 60년마다 존재를 드러내는 적에게 공격을 당해 동료들을 잃게 되고, 이 정체불명의 적으로부터 인류를 보호하는 최정예 특수 부대 ‘네임리스 오더’와 마주하게 된다. 한편, 세상을 지키는 유일한 장벽, ‘그레이트 월’까지 놈들로부터 공격을 입게 되자, 윌리엄과 페로는 인류의 운명을 지키기 위해 네임리스 오더에 합류하고, 피할 수 없는 거대한 전쟁에 휘말리게 되는데…
중국 특유의 대규모 군세, 예술과도 같은 전투 방식 등은 인상깊었지만 높은 평가를 주기에는 미묘했습니다.

역사물이 아닌 괴수와 싸우는 판타지 물이며 주인공과 적으로 등장하는 몬스터가 모두 웨스턴 타입입니다. 괴수물에 대한 조예가 깊지 않아서 괴수 영화에서는 어떤 포인트를 짚어가며 봐야하는지 모르겠네요. '고질라(2014)'는 나름 재미있게 보았는데 어째서인지 이 영화 속 괴수에게는 깊은 인상을 받지 못했습니다.

만리장성은 괴수와 싸우기 위해 만들어진 최후의 요새 같은 것이라지만 결국 처음 보여준 위용과는 달리 똑똑한 몬스터들에게 허무하게 돌파당하고 맙니다. 제목이 무색해지는 활약이었네요. 내용도 만리장성보다는 '블랙 파우더', 화약에 집중된 면이 크고 말이죠.

주인공이 감화되는 과정도 공감하기 힘듭니다. 문화 차이도 크고 말도 통하지 않는 타지에서 자신의 이익을 포기하고 괴물과 싸울 각오를 다지는 과정이 이해하기 어려웠습니다. 페로 말대로 단순하게 여자에게 반했기 때문이라고 풀어가는 편이 납득하기 쉬운 전개가 아니었을까 싶네요. '신뢰'의 가치를 표현하고 싶었던 것 같지만 윌리엄이 중국을 위해 보여준 신뢰보다 실리와 함께한 정을 계산에 둔 초반 윌리엄과 페로 사이에 있던 신뢰가 보여준 활약이 더 눈부셨다고 느낀 것은 저뿐일까요?

멧 데이먼과 유덕화는 물론이고 징톈을 비롯한 매력적인 배우, 선남선녀들이 등장하였으며 화려한 전투방법으로 괴물과 싸우는 중국군대의 모습은 인상적이었습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킬링타임으로 보기에는 나쁘지 않으나 남에게 추천하기에는 미묘한 영화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나무위키를 보니 '중국판 파워레인져', '중국판 디워', '멧 데이먼의 저글링 디펜스' 등으로 평가한다고 하는데 많은 부분 공감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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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ionHeart's Blog : 콩~ 스컬 아일랜드: 배우들이 후덜덜... 2017-07-27 22:38:49 #

    ... . 잭슨(어벤져스:닉 퓨리), 브리 라슨(캡틴 마블: 캐럴 댄버스), 존 C. 라일리(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로만 데이)가 그렇습니다. 그리고 이번 여행 때 보았던 '그레이트 월' 여주인공을 맡았던 징 톈도 보였네요. 이런 배우들이 괴수 영화에 출연하는 것은 신선하다...라고 처음에는 생각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히어로물이나 괴수물이나 ...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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