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LAS (5): 어벤져스 스테이션 USA-LAS 2017

어벤져스 스테이션(Avengers Station)은 Treasure Island Hotel에 있는 MCU 히어로 특수 전시관입니다. 작년에도 방문할 기회는 있었지만 별볼일 없을 것 같아서 방문하지 않았었는데 올해는 시간이 남아서 가봤습니다. 그리고 결론은 돈이 아까웠다...로군요.

시스템은 입장권을 예매하면 10명 정도가 한 팀이 되어 입장하게 되며, 앞 팀의 관람이 끝날 때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입장료는 $34 입니다. 전시관 1층 에스컬레이터 앞에는 세금을 제외해주는 쿠폰을 나눠주고 있습니다.

어벤져스 스테이션 전시관 밖에는 관련 상품들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루고 있는 상품들이 미묘하네요. 오히려 한국의 한양대 엔터식스에 위치해있는 마블스토어가 더 고급적이고 탐나는 상품들이 많았습니다(가격도 더 비쌌지만).

상품 파는 곳에는 헐크 버스터 VR 체험관이 있습니다. 머리에 쓰고 하는 타입은 아니고, 위치에 서있으면 카메라와 모션 센서가 움직임을 인지하여 울트론 졸개들을 쓰러트리는 게임을 할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별 것 없지만 이 체험 장치가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 헐크버스터 체험은 어벤져스 스테이션 입장과는 무관하기 때문에 무료로 체험할 수 있습니다.

[모든 사진은 클릭하면 커집니다]


입장하게 되면 아이폰으로 추정되는 장치를 받습니다. 본 전시관은 관람객이 어벤져스 조직에 지원한 신입요원으로서 테스트를 받는다라는 설정으로 꾸며져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자기 사진을 찍어 ID카드를 만듭니다.

처음 입장하면 마리아 힐이 반겨주며 앞으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등을 알려줍니다. 전시관은 마블 히어로에 따라 구분되어 있으며, 각 히어로 전시관에 들어서면 아이폰이 반응하며 해당 섹터에 해당하는 내용을 보여줍니다. 관람객은 각 섹터에서 입구에서 받은 아이폰으로 퀴즈를 풀고, 인증사진을 찍습니다. 전시관을 모두 보고 나면 그때까지 찍었던 사진, ID카드, 퀴즈 점수를 하나로 모은 수료증 같은 것을 만들어 판매합니다. 이건 좀 공짜로 주지 너무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기본적으로는 전시관이기 때문에 이와 같은 대형패널에 MCU 설정 같은 것들이 적혀있습니다. 단순히 글만 띄운 것이 아니라 동영상도 섞여있기 때문에 근미래적인 느낌을 느낄 수 있습니다. 다만 저는 MCU 설정을 깊게 파고 들 정도의 팬은 아니기 때문에 읽지 않고 분위기만 느끼고 지나갔습니다.
위의 사진과는 관계 없지만 헐크 섹터를 비롯하여 몇몇 섹터에는 미니게임을 할 수 있습니다. 전적이 좋을 경우 이름도 남기고 올 수 있습니다. 헐크 섹터에는 뇌의 어느 부분을 자극해야 빠르게 헐크가 되는지...였던 게임으로 기억합니다.
비젼 섹터에 있던 것으로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 나왔던 캡슐입니다. 한국 새빛둥둥섬에서 헬렌 조에 의해 비전의 몸을 만들 때 등장하지요. 그래서인지 한국어가 보이는 것이 반가웠습니다.

자신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영화가 없는 영웅들은 섹터 하나에 몰아두었습니다. 호크아이를 비롯하여 몇몇 영웅들의 슈트를 '보관하고 있다'라는 설정으로 전시해두고 있습니다. 옆에 있는 단말로 영웅들의 장비를 꺼내려고 손을 올리면 당연하지만 접근거부를 띄우는 기믹이 장치되어 있습니다.


토르 섹터에는 묠니르 짝퉁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전방의 패널은 토르 관련 설정을 적어두고 있지만 주기적으로 영화에서 공간이동 할 때 보여주는 이펙트가 등장합니다.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거대한 패널로 보여주었기에 인상깊었습니다.


아이언맨은 인기가 많아서인지 다시 한번 만날 수 있습니다. 영화에서 등장했던 것과 같이 등신대 아이언맨 슈트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옆에는 아이언맨을 조종하는 느낌을 체험할 수 있는 곳이 있습니다. 눈동자를 인식해서 눈동자 방향으로 대상을 포착하고, 눈을 깜박이는 것으로 대상을 포획하게 되며 최종적으로 스코어가 나옵니다. 안경을 써서 그런지 제가 컨트롤을 못하는 것인지 장치의 인식률이 구린것인지...제 점수는 형편없었습니다.
최종 테스트(다시 말하지만 이 전시관은 관람객이 어벤져스 조직의 훈련생이라는 설정입니다)는 영웅 중 하나가 되어 울트론과 싸우는 시뮬레이션을 수행하는 것입니다. 컨트롤이고 뭐고 필요 없고, 자신이 배정받은 자리에서 아이폰을 열심히 SWIPE하면 끝납니다. -ㅁ-....뭐야 이게...


분위기는 그럴싸하게 만들었지만...$34의 가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MCU 설정을 깊게 다루는 팬분들께는 어떨까요? 읽어보지는 않았지만 새로운 정보가 적혀있었을까요? 아마 골수팬분들께는 이미 아는 내용이라서 재미없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곳이 가장 효과를 발휘하는 것은 아직 그럴싸한 모형으로도 꿈을 꿀 수 있는 아이들, 그리고 아이들과 같이 순수한 마음을 가진 어른들 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덧글

  • enat 2017/09/29 22:14 # 답글

    우와아아 처음에 신입요원 설정보고 두근두근하고 다른 전시 내용들 보면서도 우와아아 하고 있었는데 ㅠ 저는 생각보다 순수한 마음을 가진 어른인 것 같습니다아아 가보고 싶다아아아 어벤져스 녀석들 받아랏 이 호구의 입장료를!
  • LionHeart 2017/09/30 12:09 #

    enat 님 여행기를 읽고 있는 독자로서 ... enat님이라면 정말 재미있게 즐기고 오실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전 이제 몸 뿐만이 아니라 마음마저 늙어버렸나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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