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드 오라토리아 7: 적은 잔혹무도해지고, 결국 희생자까지... LightNovel

앞서 본편 11권을 읽고 온 뒤라서 그런지 등장인물들의 모습이나 이야기가 진행되는 양상이 새롭게 보이는 것 같습니다. 이번 외전 7권에서는 던전의 또다른 입구를 수색하는 로키 파밀리아가 이블스의 잔당들에게 위험에 처하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본편과 외전 모두 합쳐 가장 큰 위기였군요.
쓰러진 핀, 뿔뿔이 흩어진 로키 파밀리아!!!
“우리가 단장님을 구해야 해! 아이즈나 가레스 씨가 아니고, 우리가! 우리밖에 없다고!”

항구도시 멜렌에서 단서를 얻은 【로키 파밀리아】는 미궁거리 ‘다이달로스 거리’를 조사하기 시작했다. 적의 아지트를 밝혀내고, 마침내 이블스의 잔당을 몰아붙이려는 아이즈 일행. 그러나──.
“‘인조미궁 크노소스’…… 시조님께서 만드신 걸작의 초석이 되거라.”
전에 없을 정도로 강렬한 어둠의 망집이 이빨을 드러낸다. 저주 받은 혈족, 용사에 대한 악연, 모습을 드러내는 마지막 사신, 그리고 돌아온 붉은머리 괴인.
‘악’의 소굴이 지금 아이즈 일행에게 최대의 위기를 가져온다.
“안녕히, 【로키 파밀리아】. 좋은 악몽을 꾸길.”
이것은 또 다른 권속의 이야기,
──【소드 오라토리아】──
본편도 그렇고, 외전도 그렇고 적들이 갈수록 극악무도해지는 것 같습니다. 본편에서는 이켈로스 파밀리아가 그랬었고, 외전의 타나토스 파밀리아는 주인공 측이 워낙 강하다보니 적들 역시 이에 싸울 수 있을 정도로 악독한 놈들이네요. 결국 로키 파밀리아는 사망자까지 나왔습니다.

희생자 리스트에 올라온 베이트를 좋아한다고 고백하며 사망 플래그를 세웠던 리네. 그녀 또한 사망한 것일까요? 사망자 및 행방불명자라고 묶어서 말하기에 죽지 않았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한 저는 곧바로 구글링에 들어갔습니다. 다음권 '소드 오라토리아 8'에서 그녀의 일러스트와 에필로그 표지 일러스트가 무덤인 것으로 보아서 이미 죽었거나, 살았어도 좋은 꼴은 못당하는 것 같군요. 안타깝습니다. 이번 리네의 고백도 있어서인지 다음 권에서는 베이트의 이야기가 펼쳐질 것 같습니다. 입이 거칠고 포악한 성격이긴 하지만 이야기가 진행될 수록 미워할 수 없는 녀석입니다. 상남자 베이트의 활약도 기대되고, 어쩌면 슬픈 이야기가 될지도 모를 다음 권이 기대되는군요.

더해 호적수들도 하나같이 어떻게 이겨야할지 모를 정도로 강력합니다. 아직 레벨 3인 본편 주인공 벨 크라넬의 호적수로 등장한 아스테리오스는 로키 파밀리아 일행들(레벨 6)과 맞짱을 뜰 수 있을 정도였고, 외전 주인공 아이즈 발렌슈타인(레벨 6)의 호적수는 레비스로 이번 7권에서 레벨 7을 넘어선 존재라고 묘사됩니다. 게다가 두 호적수 모두 아직 성장중이기까지 하니...과연 다시 싸우기 까지의 무대를 어떻게 마련할지 기대됩니다.

그러고보니 레비스는 정체가 무엇일까요? 이전 올리버스 액트의 등장 때는 그와 같은 인간과 몬스터의 하이브리드라고 생각했습니다. 실제로 특징을 보아서는 똑같기 때문에 같은 존재라고는 생각합니다. 하지만 레비스의 경우 올리버스와 달리 지상에 대한 기억이 없는 것처럼 보입니다. 분명 데미 스피리트 사건의 시작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등장하는 중요한 인물임에도 불구하고, 단 한번도 제대로 된 정체가 밝혀지지 않군요. 작중 인물들은 그렇다쳐도 독자들을 위해 주인공이 싸우는 적의 정체를 조금은 밝혀야 하지 않을까요? 최종 흑막으로 여겨지는 에뉘오는 그렇다치고 레비스는 살짝 풀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지만, 한가지 마음에 걸렸던 부분이 있습니다. 바로 최종 전투인 데미 스피리트와의 싸움 묘사에서 적을 교살하는 장면이 그렇습니다. 사실 직전에도 로키 파밀리아가 레비스를 린치하여 팔을 잘라냈었지만, 이상하게 교살 장면이 인상이 강하군요. 아마도 교살하는 동안 정신줄을 놓은 가레스와 피오네가 나누던 대화때문인 것 같습니다. 대화 내용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교살 중에 그런 대화를 나누고 있었다는 것 때문인 것 같아요. 그들이 정신을 놓을 만큼 위기상황이었다는 뜻이기도 하지만...솔직히 말하자면 보기 거북한 부분이었습니다. 애초에 잔인함과 비참함을 내세우는 다른 작품에서라면 모를까, 제가 가지고 있던 이 작품의 분위기와는 맞지 않았습니다.


벨의 성장에 기뻐하고 피르비스와 동료간의 무드를 밝게 만드는 티오나는 여전히 귀엽고 사랑스러웠으며, 온 몸이 너덜너덜해지고 정신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단장에 대한 사랑을 외치는 티오네의 사랑은 감동적이었습니다. 앞으로도 히류데 자매의 활약을 기대합니다.


뿔뿔이 흩어진 로키 파밀리아가 위기에 처하는 상황은 상당히 극적이고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전개였습니다. 오라리오 최강 파밀리아인 로키 파밀리아가 던전 심층도 아닌 지상에서 이처럼 전멸 위기에 몰리는 것은 긴장과 신선함 그리고 재미를 가져다주었습니다. 다만 상대가 극악무도한 녀석들인 만큼 이야기도 이제까지 보지 못했던 잔인하고 비극적인 장면이 많이 등장하기에 앞으로의 전개가 다소 걱정되는군요.

이번 로키 파밀리아의 희생으로 로키가 제대로 화가 났을 겁니다. 신화 속에서는 로키가 화가나면 상대가 온전한 적이 없었는데, 이 작품에서는 어찌될까요?

덧글

  • rumic71 2017/08/13 21:18 # 답글

    이 작품이 명랑한 것 같으면서도 실은 무척 다크하지요...
  • LionHeart 2017/08/14 09:57 #

    생각해보면 창관에 대한 이야기도 그렇고, 릴리루카 아데의 사정도 그렇고, 자세히 묘사되지는 않았지만 어두운 부분을 제법 다루고 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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