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제로부터 시작하는 이세계 생활 8 LightNovel

이 작품을 너무 오랜만에 읽어서 전 이야기가 4장에 진입했다고 생각했습니다. 읽어보니 이미 애니메이션을 감상했기 때문에 착각한 것이고, 실제로는 백경토벌 이후를 다루고 있는 3장 마지막을 장식하는 '마녀교 토벌작전'을 다루고 있군요.


백경을 토벌하는데 성공한 나츠키 스바루는 크루쉬 진영으로부터 빌헬름, 율리우스, 페리스를 비롯한 기사단을, 아나스타시아 진영에서는 리카드와 미미, 티비를 비롯한 용병단을 지원받아 에밀리아를 구하러 메이더스 령으로 향합니다. 이 책은 메이더스령에서 스바루와 그 동료들이 '나태'를 담당하는 대죄주교 페텔기우스 로마네콩티가 이끄는 마녀교와 싸우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이니 애니메이션으로 보았기에 알고 있는 내용이었지만 책을 읽음으로써 새롭게 알게된 사실도 있었습니다.

첫째로 대죄주교 자리에서 '오만'이 공석이었다는 것입니다. 이는 애니메이션에서도 언급된 정보였는지도 모르겠습니다만 기억이 사라졌기에 ... 잠정적으로 스바루가 앞으로 싸워나갈 적들의 우두머리들은 대죄주교가 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공석으로 두지는 않겠지요. 누군가 등장해서 오만이 되던가, 아니면 페텔기우스 말처럼 스바루가 오만이 될 것입니다. 아마도 전자겠지요?
"모든 것은 사랑에, 사랑에 목숨을 버리는 것입니다! 존재 그 자체가 발칙한 은색의 반마(半魔)에게, 얼마나 죄 많은 삶인지 묻고! 죄업을 짊어지기에 충분한지 시련을! 그래, 시험해야만 하는 겁니다! 나태하지 않고 근면할 수 있는지! 누구보다 앞서서 제 손으로, 말입니다!"
"죄를 묻고, 죄를 짊어질 수 있는지 시험한다...그것이 시련?"
"그러기 위한 시련! 그러기 위한 대죄! 대죄주교! 따라서 시험을 받지 않으면...마녀인자를 수용해 그릇에 마땅하도록 존재할 수 있을지 없을지 ──."
두 번째로는 대죄주교의 목적입니다. 애니메이션을 볼 때는 페텔기우스와 대죄주교의 목적에 대해 크게 주의를 기울이지 않았었지만 소설을 읽으니 생각할 시간을 얻게 되었습니다.

이후 페텔기우스와 에밀리아의 첫 조우 장면에서도 그렇고, 무조건 에밀리아를 증오하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들의 목적은 사테라의 부활을 위해 그릇을 준비하는 것, 그리고 그 그릇을 다듬기 위해 에밀리아에게 시련을 가하는 것 같네요. 그렇다면 7개의 대죄를 극복하는 것은 아멜리아가 되어야 할텐데 정작 구르는 것은 스바루라는 점은 어째서인지...아니면 사테라의 남편 육성계획의 일환으로 사실은 스바루에게 가하는 시련인 것일까요?

게다가 사테라는 7개의 대죄 중 하나인 '질투'의 마녀로 불리는데, 다른 대죄의 마녀들도 존재하는 것일까요? 그렇다면 '나태'를 관장하는 대죄주교 페텔기우스는 어째서 나태의 마녀가 아닌 사테라에 목숨을 거는 것일까요? 아직 밝혀져야 할 것들이 잔뜩 쌓여있는 것 같습니다.
렘의 존재는, 현재 스바루 안에서 에밀리아에 필적할 만큼 크다.
세 번째는 스바루가 품은 렘에 대한 마음입니다. 물론 애니메이션에서도 렘을 향해 깊어져가는 스바루의 마음이 표현되었지만, 고백에도 불구하고 차버린 장면이 인상깊어서 여전히 아멜리아가 우선되고 그녀는 뒷전이라고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소설 속에서 위와 같은 글을 통해 스바루가 렘을 얼마나 좋아하게 되었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저 역시 전향자로서 렘을 무척 좋아하게 된 사람이기 때문에 기뻤습니다.


이 밖에도 애니메이션에서는 다루지 못한 장면들이나 정보가 많이 담겨있어서 좋았습니다. 더해 애니메이션이 원작에 충실하게 잘 만들었다는 사실도 깨닫게 되었네요.

충격적인 것은 아직도 애니메이션을 따라잡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심지어 아직 마녀교 토벌편이 끝나지도 않았는데 다음 권은 단편집! 정말 출판순서가 사악하기 그지 없네요. 종이책으로는 국내에도 4장에 진입했는데, 전자책 출판도 빠르게 따라잡았으면 좋겠습니다.
"강해지라고, 말씀하시는 건가요?"
"아니오. ──강하게 있으라고, 그렇게 말하는 겁니다."

덧글

  • Wish 2017/08/26 20:17 # 답글

    제일 나태할 것 같은 녀석이 실제로는 가장 근면하다는게 참...
  • LionHeart 2017/08/27 20:26 #

    나태하지 않을 것을 시련으로 주는 녀석이라고 생각하면 또 그러려니 합니다.
    그렇다면 나중에 등장할 대죄주교도 이름과는 반대되는 성향을 가지고 있을까요?
  • Wish 2017/08/28 02:05 #

    그러게요...폭식을 할 것 같은 녀석이 사실은 소식을 한다거나...(...)
  • LionHeart 2017/08/29 00:00 #

    다음 대죄주교의 등장이 기대되네요. ^^
  • 괴인 怪人 2017/08/27 15:27 # 답글

    어차피 약하게 태어난 사람이라면
    강해지려는 노력도 중요하지만
    강하게 있으려는 마음가짐도 중요하다 는
    검귀아저씨
  • LionHeart 2017/08/27 20:28 #

    이전에도 말했지만 전 이 작품에서 검귀 아저씨가 가장 좋더군요. 멋져요 +_+
  • 대범한 에스키모 2017/08/27 15:49 # 답글

    이게 제목이 약간 중2병같아서 안읽었다가 하도 안재밌는게 없어서 읽어봤는데
    엣지오브투모오루가 생각나더군요 ㅋㅋㅋ
    주인공도 잦은 죽음으로 멘탈나가버린것도 나오고..
  • LionHeart 2017/08/27 20:31 #

    다른 분들께 소개할 때, '엣지 오브 투모로우'가 어떤 내용인지 알려주기 딱 좋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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