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간 프렌드: 애니메이션도 잘 만들었군요 Animation

이전 리뷰했던 만화책 '일주일간 친구'를 원작으로 하는 애니메이션 '일주일간 프렌드'를 감상했습니다. 일본 2014년 2분기 방영작으로 TOKYO MX에서 작중 여주인공이 기억을 잃는 시점인 '일요일과 월요일이 넘어가는 시간대'에 방송했다고 합니다. 총 12화로 종영되었으며 한국에서는 애니플러스를 통해 서비스되었습니다. 하지만 오늘 검색해보니 나오지 않는군요? 제가 애니플러스에서 구매했을 때가 6월 말이었는데 그 사이 계약종료라도 된 것일까요?

기본적인 내용은 원작과 동일하기에 지난 리뷰에서 소개했으므로 소개하는 것은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다만, 결말 부분만큼은 원작과는 다른 오리지널 시나리오를 채택했습니다. 가장 크게 다른 점은 위의 스틸컷이 모든 것을 설명하는군요. 원작의 경우 여주인공인 후지미야 카오리가 기억을 되찾고, 일주일간 기억을 잃는 병도 낫게 됩니다. 반면 애니메이션에서는 기억을 되찾은 뒤 주인공인 하세가 하지메와 자신을 겹쳐보며 카오리를 멀리하는 에피소드가 추가되고, 기억 리셋의 병은 정도는 약해졌으나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기억을 되찾으며 모든 것이 제자리로 돌아오는 것보다는 애니메이션의 이야기가 조금 더 그럴싸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원작이나 애니메이션이나 하세가 오랜 고통에서 벗어나는 듯한 실낱같은 희망이 보이는 엔딩이기에 아무렴 어떠랴라는 생각도 드는군요.
하세를 '하세 보살'로 만든 장본인, 여주인공 후지사와 카오리 성우는 '이 멋진 세계에 축복을!' 애니메이션에서 민폐 여신 아쿠아 역으로 유명한 아마미야 소라 님께서 맡아주셨습니다. 워낙 아쿠아 연기가 인상적이었기에, 얌전한 카오리를 아마미야 소라 님이 연기했다는 것을 알았을 때 조금 놀랐습니다.
하세와 카오리의 친구들도 매력적이었습니다. 애니메이션 '스트라이크 더 블러드'의 주인공인 고등학생 진조 흡혈귀 아카츠키 코죠를 연기한 호소야 요시마사 님의 키류 쇼고와 애니메이션 '유루유리'의 요시카와 치나츠 역을 맡았던 오오쿠보 루미 님의 야마기시 사키 모두 성우 덕을 톡톡히 보았다고 생각합니다.

쿨하면서도 은근히 남을 잘 챙겨주는 쇼고와 지나치게 남에게 의존하는 삶을 사는 것 같지만 미워할 수 없는 귀요미 사키 모두 귀여웠습니다. 사키의 경우 정말 제가 싫어하는 타입의 인간일텐데도, 역시 얼굴과 목소리일까요? 미워할 수가 없네요...쇼고처럼 한숨 쉬고 응석을 받아줄 것만 같은 느낌입니다.


저예산 작품이라고 하지만 원작의 분위기를 잘 살린 작품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원작을 재미있게 감상하셨던 분들이라면 오리지날 결말을 지닌 애니메이션도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으실 것 같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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