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딸을 위해서라면...2: 딸과 함께 하는 첫 여행 LightNovel

'우리 딸을 위해서라면, 나는 마왕도 쓰러뜨릴 수 있을지 몰라' 2권은 데일 레키가 라티나와 함께 마도구 제작으로 유명한 마을이자 데일 레키의 고향인 티스로우로 향하는 여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작은 마야를 꼭 끌어안고 라티나가 미소 짓는 모습은 크로이츠에 돌아가면 즉시 거대한 인형을 구해야겠다는 하늘의 계시를 느낄 정도로 충격적이었다.
어째서 자신은 지금까지 그녀에게 인형을 사주지 않았을까.
귀여운 라티나와 귀여운 아이템의 대명사와도 같은 인형의 조합. 끌어안을 수 있는 크기라면 집에 혼자 둘 때 쓸쓸함을 달래주는 데도 도움이 될 터였다. 어디가면 살 수 있을까...아니, 가게에 진열되어 있지 않다면 따로 주문하면 된다.
데일은 푹 고개를 숙이려다가 광명을 발견하고 밝아진 얼굴로 하늘을 올려다 보았다.
"이샹해?"
"응? 아무것도 아니야. 데일, 가끔 저렇게 돼."
그렇게 자꾸만 표정이 바뀌는 데일을 가리키는 마야와 그에 대답하는 라티나는 의외로 매우 엄격하게 상황을 판단하고 있었지만, 데일의 귀에는 다행히도 들리지 않았다.
책의 방향성은 라티나가 너무 사랑스럽고, 딸바보가 된 데일 레키에게 공감하게 되는 1권과 동일합니다.

다만 시간이 지나고 데일과 라티나의 관계가 더욱 가까워짐에 따라서 라티나가 안고 있는 비밀도 하나 둘 풀리거나, 반대로 늘어가고 있습니다. 본 작품에서 가장 중요한 비밀인 '라티나가 추방된 이유'에 대해서 궁금증이 계속 늘어가는군요. 다른 마인족과도, 마력형질을 지닌 자들과도 다른 라티나의 머리색은 그녀가 특별한 존재라는 것을 암시하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살해당했다고 하는 첫째 마왕의 아이일까? 싶었는데, 해양도시에서 만난 마인족이 라티나의 아버지 이름이 적혀있는 팔찌를 보고 아무 반응이 없는 것 보면 아닌지도 모르겠네요. 라티나에게 얽힌 사연은 마왕과 무관하지 않을 텐데, 앞으로 이야기가 어찌 풀릴지 기대됩니다.
2권부터 일러스트를 담당하시는 분이 변경되었는데, 변경된 그림도 좋군요. 조금 더 동글동글한 것이, 부드러워졌다는 느낌이 듭니다.

2권에서 밝혀진 데일 레키의 출신지, 티스로우의 설정은 그가 단순히 힘만 강한 전사가 아니란 것을 알려주었습니다. 뛰어난 마도구 제작과 강력한 가호로 인하여 티스로우는 귀족도 함부로 손대지 못할 정도로 부유하고 강력한 힘을 가진 특구였습니다. 그리고 데일 레키는 티스로우 지도자의 후계자였었지요. 비록 지금은 아니라고는 하지만 지도자 가문으로서의 혜택은 여전히 받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왕국에서 널리 이름을 알린 능력있는 전사일 뿐 아니라, 마왕과 대적할 수 있는 용사의 가호, 거기에 태어나면서부터 금수저라니...이런 부족함 없는 인생을 살면서 사랑스러운 수양딸까지 얻었으니 그의 인생은 진정 신에게 축복받았군요.


3권은 어떤 이야기를 다룰까요? 2권까지 오니 슬슬 '라티나 귀여워!'만으로는 이야기 진행이 힘들지 않을까 싶은데, 예상대로 새로운 전개가 이루어질지, 아니면 예상 밖으로 여전히 라티나의 사랑스러움에 굴복할지, 다음 권이 기대됩니다.
"라티나가 행복한 건 있지, 전부 데일 덕분이야."
─그녀의 그 말은, 자신에게 보내주는 미소는, 그의 동기 그 자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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