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딸을 위해서라면...3: 열네살이 된 라티나 LightNovel

'우리 딸을 위해서라면, 나는 마왕도 쓰러뜨릴 수 있을지 몰라' 3권에서는 데일 레키와 라티나가 티스로우에서 크로이츠로 돌아온 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하지만 메인스트림에서 중요하다고 부를만한 에피소드는 두 가지로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 목숨이 붙어 있는 한, 제 '딸'에게 손대지 않는다. ...그 약정이 있는 이상 저는 굴하지 않습니다."

지켜야 할 자를 위해 강하게 존재하는 '그녀'를 보고, 소녀의 모습을 한 '마왕'은 진심으로 기쁘게 미소 짓고서 붉게 젖은 흉기를 치켜들었다.
하나는 둘째 마왕의 등장입니다. 예상과 달리 로리 캐릭터로군요. 마치 '전생했더니 슬라임이었던 건에 대하여'에 등장하는 마왕 밀림 나바를 연상시키지만 잔학함은 비견하지 못할 정도입니다. 피를 물감삼아 인간을 붓삼아 그림을 그리고, 죽지 않도록 치유마법을 걸며 고문하는 것을 즐기는 사이코입니다.

그런 둘째 마왕 곁에서 끊임없이 고통받으며 버티고 있는 것은 라티나의 어머니로 추정되는 여인입니다. 라티나를 위해서 고문을 견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라티나는 그런 사실을 모른채 어머니에 대한 언급마저 꺼려하고 있는 지금의 상태를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라티나의 어머니는 '예지'의 가호를 지닌 '보라의 신(바나프세기)의 신관. 만약 그녀가 둘째 마왕이 첫째 마왕을 죽이고 자신의 마을을 유린할 것을 예지했다면? 고의로 그녀에게 좋지 않은 예지를 내리고 뿔을 부러뜨려 추방함으로써 그녀를 보호한 것은 아닐까요? 어쩌면 추방된 라티나가 마왕과 대적할 수 있는 존재 용사의 가호를 지닌 데일 레키와 만날 것마저 예견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라티나는 그 사실을 모르기에 아직까지 자신을 내친 어머니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것일까요?

자식을 위해 고통받는 어머니의 모습이 너무 안타깝기에 어서 둘째 마왕이 토벌되었으면 좋겠군요.
두 번째는 시리어스한 앞의 이슈와는 다른 일상쪽 이야기입니다. 라티나가 무척 성장하였습니다! 열네살이 되어 이제 아기같은 모습을 벗고 사랑스러운 소녀의 모습을 하게 되었습니다.

몸이 성장함과 함께 그녀는 데일 레키에 대한 연모의 마음을 보다 적극적으로 어필하고자 합니다만...여전히 아버지 입장을 고수하는 데일은 그녀의 마음을 눈치채지 못합니다.

솔직히 현대인의 상식을 가지고 살아가는 저로서는 딸과 같은 그녀를 이성으로 보지 못하는 데일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서로 좋아하면 안될 것 뭐가 있겠어?'라는 마음이 들면서도, 어딘가 옳지 않다는 생각이 계속 머리 한구석에 맴도는 것은 왜일까요?

게다가 나이 차이는 극복할 수 있다고 해도 아직 라티나가 너무 어립니다. 물론 작품 시대상으로 라티나는 성인 못지 않은 일을 하고 있으며, 정신연령도 높으며, 실제 조선시대를 떠올리면 결혼도 할 수 있는 나이라고 생각 합니다. 작품 상으로는 아무 문제 없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역시 어딘가 걸린단 말이지요...부디 데일이 그녀에 대한 호감에 눈뜨더라도 라티나가 성인이 된 이후였으면 좋겠습니다.
"안토니는 키가 컸네."
"뭔가 내려다보는 게 짜증 나지 않아?"
"성장은 멈출 수 없지만 꿇리면 돼."
여담이지만 라티나도 이쁘게 컸지만 개인적으로는 두 친구들, 클로에와 실비아도 좋습니다. 특히나 다소 괴짜 느낌이 나는 실비아가 유쾌해서 좋군요.


마왕의 등장으로 이야기가 어떻게 흘러갈지?
그리고 라티나의 사랑은 이루어질지?
다음 권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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