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품에 대한 소개나 하고 싶은 말들은 이전 OP곡과 ED곡을 소개하는 글에서 이미 다루었기에, 완결 후 느낀 감상만을 적어둡니다.
먹방류는 사실 좋아하지 않습니다. 아직 접해보지 못한 요리와 식당을 소개하는 것은 좋지만 이야기도 재미있기는 쉽지 않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 작품은 음식소개 60%, 식당을 찾는 다양한 이세계 사람들의 사연에 대한 이야기가 40% 정도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서로 다른 입구를 통해 찾은 손님들이지만 식당 안밖에서 인연을 맺고 이야기를 확장해가는 재미는 흥미롭습니다. 하지만 역시 아직은 음식소개 비중이 높아서 개인적으로 이야기에는 큰 매력을 느끼지 못했습니다.

빅토리아 사마나크 (CV. 타무라 유카리)

쿠로 (CV. 오오니시 사오리)
하지만 멋진 작화 수준을 지닌 동화(動畵)는 이 작품을 감상한 것을 후회하지 않게 만들어주었습니다.
원작 소설 일러스트 에나미 카츠미 님의 그림을 애니메이션으로 정말 멋지게 살렸습니다. 색감도 분위기 있어 너무 마음에 드는군요. 인물 뿐만 아니라 음식에서도 빛이 날 정도로 작화가 좋아서 정말 인상깊었습니다.
성우진도 인상깊습니다. 이세계 식당 '네코야'를 운영하고 있는 3명 스와베 준이치, 우에사카 스미레, 오오니시 사오리 뿐만 아니라 식당을 찾는 손님이 다양하기에 잘 알려진 성우분들이 많이 참여해주셨습니다. 이노우에 키쿠코, 오오츠카 호우츄, 스기타 토모카즈, 이토 시즈카, 타무라 유카리, 히카사 요코, 우에다 레이나, 타마루 아츠시, 시모노 히로 등 멋진 작화 뿐만 아니라 귀도 즐겁게 만들어준 작품이었습니다.
OP와 ED는 지난 글에서 소개한 바와 같습니다. WUG의 발랄함 속에서 May'n의 목소리가 인상적인 OP곡 'One In A Billion'와 애니메이션 '시원찮은 그녀를 위한 육성방법'의 히로인이자 스텔스 폭격기라는 별명을 가진 카토 메구미의 성우를 맡으셨던 야스노 키요노 님께서 맡아주신 ED곡 'ちいさなひとつぶ(작은 한 방울)' 모두 좋은 곡이었네요.
내용은 그럭저럭 흥미로운 정도였지만 눈과 귀가 정말 만족했던 작품이었습니다. 나올지 어떨지 모르겠으나 나온다면 2기도 감상할 것 같습니다.
덧글
그 대가로 위꼴을 경험해야 했던 작품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