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생했더니 슬라임이었던 건에 대하여 10: 라파엘이 최고다 LightNovel

이제는 '여기까지 읽었으니까 마저 읽자'라는 마음으로 읽고 있는 작품입니다. 강한 힘과 높은 지위 때문에 주변에서 주인공에게 편한대로 착각해주고 신봉해주는 전개, 리무르는 자신의 이상만을 품고 일을 벌리고 이를 라파엘과 동료(부하)들이 도와주는 이야기입니다.

이 작품의 가장 큰 단점은 주인공이 성장하지 않는 점 아닐까 싶습니다. 능력면이라면 게임에서 레벨업하여 새로운 스킬를 얻어가듯이 많은 성장을 이루었습니다. 하지만 내면적인 부분에 대해서는 작품 초기 때부터 전혀 변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늘 마음가는대로, 자기가 바라는대로 살아갑니다. 워낙 강력한 힘과 아군(라파엘)이 이를 서포트하기 때문에 자신을 성장시킬 필요가 없습니다. 심사숙고라는 것은 모두 라파엘에게 맡기고, 자신은 큰 그림만 그립니다. 자신의 행동이 끼칠 영향이나 행동에 있어 주의해야 할 사항에 대해서는 적당히 생각할 뿐이며, 만약 문제가 발생하면 압도적인 힘으로 해결해버립니다. 이렇게 얄팍한 주인공을 많은 이들이 따르는 모습을 보고있자면 딱한 마음까지 드는군요.


10권의 이야기는 크게 '미궁 운영'과 '리무르 vs. 마리아베르'로 나눌 수 있겠습니다.

미궁 운영은 리무르가 새롭게 발명한 아이템을 가지고 베루도라, 라미리스, 밀림과 함께 미궁에서 노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던전 만들기' 게임을 하듯이 공략조 입장에서는 너무하다 싶을 정도의 치트를 사용하여 던전 난이도를 높이고, 공략하는 모험가들을 괴롭힙니다.

리무르 vs. 마리아베르 편은 로조의 대표인 마리아베르가 리무르를 제거하고자 마음먹고 유우키와 함께 공격하는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적들의 모든 꿍꿍이는 라파엘에게 간파되었기에 시종일관 리무르에게 유리하게 전개되며, 결국 보스격인 마리아베르는 탈탈 털립니다.


유우키가 리무르에게 있어 상극인 유니크 스킬을 지니고 있는듯 하지만 이 역시 한번 보았으니 라파엘이 해결법을 제시하겠지요. 현재 흑막이라고 불릴만한 존재가 너무 압도적으로 패배하고 있어서 위기감이라는 것이 조성되고 있지 않습니다. 라파엘 님 진짜 최고시네요.

'아이언맨'에 등장하는 쟈비스처럼 진화(비전)하여 주인으로부터 독립했으면 좋겠습니다. 앞에서도 말했지만 리무르를 따르는 이들이 좀 딱하게 느껴져서 (...)

나중에 디아블로도 부하를 잔뜩 데리고 올 테니 템페스트는 더욱 강력해지겠지요. 똑같은 먼치킨적인 힘을 지니고 있어도, 어중간하게 일반인 코스프레 중인 기만자 리무르보다는 한결같은 디아블로가 더 호감이 가는군요. 그가 움직일 때마다 누군가는 경악하며 오줌 질질 싸는 것 같으니, 그 장면이나 기대해야겠습니다.
라파엘이 있으면 나는 길을 헤매지 않고 똑바로 전진할 수 있다.
나는 진심으로 그렇게 생각했다.
그랬더니 아주 잠깐.
라파엘이 기쁜 표정으로 '웃었던'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덧글

  • 풍신 2017/11/08 01:18 # 답글

    정말 대현자 아니 라파엘씨가 속이 검은 책사인 면도 포함해서 진 히로인인 듯 합니다.

    웹판에 없던 유우키가 파워업(?) 하는 과정이 나와서 오히려 좋았어요. 왠지 리무르가 먼저 완성된 상태라 유우키가 열심히 따라가는 느낌 입니다?
  • LionHeart 2017/11/08 11:58 #

    유우키 파워업은 웹판에서 없던 전개였군요.
    하지만 파워업 해보았자 라파엘씨가 너무 강력해서 의미가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하다못해 유우키 스킬들이 유니크에서 얼티밋으로 업그레이드라도 되지 않는한 (...)
  • 풍신 2017/11/08 12:19 #

    지금까진 웹판에서 메인 스토리의 흐름에 따라 몇몇 이벤트의 디테일을 더하거나, 웹판에선 중후반에 갑툭튀하며 나오던 강력한 아군과 적들을 초반에 이런저런 이유로 움직이고 있었다거나, 이렇게 만났다는 식으로 보완을 하거나, 그냥 대사 몇개로 넘어가던 이벤트들을 기존의 캐릭터들이 어떻게 움직였는지 챕터 몇개를 덧붙이거나 하는 식으로 메인 스토리의 흐름을 따라갔었는데, 10권의 경우 마리아베르는 원래 존재 하지 않던 캐릭이고, 칠요의 노사들은 웹판에서 권력욕이 있어서 아달만을 희생시켰지만 그냥 마왕의 부하 조직 정도로 나오는데 이번에 디테일을 살렸고, 사실 히나타가 정령과 계약한 아이들을 구하려고 움직이는 것이 웹판의 메인 스토리의 전환점이었는데, 애들은 그냥 데려왔기 때문에 10권이 웹판과 단행본 판의 본격적인 분기점이 될 것 같더라고요. 유우키는 원래 그 스킬 가졌었다 식이었던 것 같은데, 이런 식으로 바꾼 것을 보면, 정말로 메인 스토리가 달라지면서 최종 보스가 바뀔 수도 있을 듯 하더라고요.
  • LionHeart 2017/11/08 12:21 #

    기존 웹판 독자분들께도 새로운 이야기라서 지루하지 않게 즐길 수 있을 것 같네요. ^^
    좋은 방향으로 이야기를 잘 이끌어가주기를 기대합니다.
  • rumic71 2017/11/08 12:02 # 답글

    라파엘은 거의 마누라가 다 되었기 때문에 독립해도 더 개입하면 했지 떠나진 않을 겁니다.
  • LionHeart 2017/11/08 12:13 #

    그래도 독립성을 갖추면 반목도 있고 하겠지요...지금처럼 무조건 따르지는 않지 않을까요? ^^;
  • rumic71 2017/11/09 18:02 #

    지금도 많이 엄격한 편이죠. 술 마실때라든가 보면...
  • LionHeart 2017/11/09 20:46 #

    조금 더! 더욱 엄격해야합니다!
    리무르는 좀 인생의 쓴맛을 봐야해요!
  • rumic71 2017/11/10 17:53 #

    뭐 전생 전에는 모태솔로에다가 강도에게 찔려 죽기까지 했으니 쓴맛은 꽤 본 셈입니다만...^^;
  • 2017/11/19 15:46 # 삭제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LionHeart 2017/11/21 19:31 #

    역시 자비스 루트를 타는군요. 라파엘과 리무루의 관계가 어찌 변화해갈지는 제법 궁금합니다.^^
댓글 입력 영역


애드센스반응형

통계 위젯 (화이트)

68140
1104
1605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