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스쿨 DxD 20: 가족의 사랑으로 성장하는 주인공 LightNovel

리제빔과의 싸움이 끝나며 이야기가 4장 최종장으로 접어드는 20권입니다.


실종되었던 피닉스 남매, 라이저와 레이벨이 발견되며 레이팅 게임 부동의 1위인 챔피언 디하우저 벨리알의 배신이 밝혀집니다. 그의 목적은 레이팅 게임에서 이용되어 오던 부정, 존재할리 없는 '킹'의 말의 사용을 고발하는 것. 이와 함께 클리포트는 잇세이의 부모님을 납치합니다. 분노하는 DxD는 잇세이 부모님을 구하고, 클리포트를 벌하기 위해 싸움에 나섭니다.
"--다시 태어나서도 우리의 자식으로 있어준 거지?"
--윽.
...
...눈물이, 흘렀다. 하염없이 눈물이 흘러내렸다.
...사과할 수밖에 없는 나는, 존재를 부정당하는 것조차, 각오했다.
--하지만, 아빠도, 엄마도, 나를 보며, 자식이라고 말해줬다.
부모만이 알 수 있는게 있다 할지라도, 나는--.
아빠는 나와 엄마, 아시아를 끌어안으면서 외쳤다.
"그렇다면, 이것보다 더 기쁜 일은 없어. 부모로서 이것보다 더 기쁜 일이 어디 있겠냐고!"
엄마도 나와 아시아를 끌어안으며 외쳤다.
"맞아! 이런 모습이 되고도 나를 엄마라고 생각해준다면...그것만으로도 충분해!
아무리 무거운 주제로 이야기를 이끌어가도 솔직히 오락 판타지로서 가벼운 느낌이 강했던 이 작품이었기에 주인공이 악마라는 사실은 끝까지 부모님에게 숨길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설마하니 이 에피소드를 주인공의 마지막 파워업 수단으로 사용할 줄은 몰랐어요. 부모님과 자식의 눈물겨운 가족사랑 이야기는 뻔하지만 그만큼 호소력이 있습니다. 분량조절에 실패하여 비록 이 감동적인 전개가 후반부에만 집중되어 있었다고 해도, 잇세이 부모님이 드래곤의 모습으로 변한 주인공을 아들이라 부르며 감싸안는 장면이 이 책에서 가장 인상 깊은 장면이었습니다.

하지만 불만도 많았습니다. 주인공의 마지막 파워업, 그리고 이를 위한 감동적인 가족 이야기 때문에 많은 것들이 빛을 보지 못하고 말았습니다. 피닉스 남매는 매우 싱겁게 DxD 곁으로 돌아오고, 챔피언 디하우저 벨리알의 배신은 이번 이야기에서 한 역할이 무엇인가 싶을 정도로 장식품처럼 서있기만 합니다. '리제빔 vs. 발리'도 본무대를 적룡제 효도 잇세이와 파브니르에게 빼앗겨서, 이제까지 쌓아 온 원한과 복수의 해소가 영 미적지근합니다. 너무 많은 이야기를 담으려다 실패한 것 같습니다. 분량 분배에 보다 신경썼거나 이야기의 초점을 한 곳에 잘 맞추었으면 더 좋았을텐데란 아쉬움이 남는군요.

마지막으로 팬티 드래곤, 파브니르의 아시아 사랑은 정말 굉장합니다. 비록 '팬티 드래곤'이라고는 하나 이전 리제빔과의 장렬한 싸움에 감동했었는데, 그 싸움이 아직까지 이어지고, 기어코 복수를 해내는 집념에 박수를 보낼 수 밖에 없었습니다. 팬티 드래곤임에도 멋져서 당황스럽습니다(...).

최종 보스가 눈을 뜨며, 이야기는 최종장으로 접어들었습니다. 이제 이 작품도 끝이 나려나요? 일본 출판 상황을 보면 그렇지도 않은 것 같은데...4장이 어떻게 마무리 될지, 그리고 그 이후의 이야기는 어떻게 진행될지는 조금 궁금합니다.


별점: ★★☆☆☆


이미 여기까지 읽은 사람이라면 '곧 끝나겠지'라는 관성의 마음으로 읽을 수 밖에 없는 수준의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사람에게 추천할 수도 없고, 저 자신도 이후 다시 읽을 일은 없을 것 같네요.
"--진정한 드래곤은 태어난 순간부터 죽는 순간까지 있는 그대로, 자신의 생각대로, 제멋대로 산다! 그게 드래곤이란 존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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