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17: 사랑에 빠진 소녀는 강하군요 LightNovel

지난 16권에서 이어지는 이야기이며, 카미조 토우마-카미사토 타케루-키하라 유이이츠의 싸움이 일단락되는 한 권이기도 합니다.


카미사토 타케루의 귀환을 인질삼아 카미사토 세력을 조종하는 키하라 유이이츠. 이능력을 지닌 100명에 가까운 소녀들이 그녀의 명령에 따라 카미조 토우마를 공격합니다. 카미조 토우마는 카미사토 세력 중 유일하게 키하라에게 반기를 든 UFO 소녀 후란과 함께 사라진 카미사토 타케루를 다시 불러올 방법을 찾습니다.


'드디어 카미사토 타케루의 이야기가 끝났다'라는 감상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군요. 솔직히 작중에서 전부 커버 칠 수 없는 100명이라는 숫자와 UFO, 식물소녀, 문어소녀, 유령 등 기존의 틀을 박살내는 이능력들은 개인적으로 난잡하다고만 느꼈기 때문입니다. 14권 리뷰에서도 적었듯이 주인공 카미조 토우마의 대척점으로 등장한 카미사토 타케루라는 인물에 대해서도 실망했었고 말이죠.

사실 카미사토 세력들이 등장하면서 세계관을 여러가지 의미로 깽판쳐놓은 것도 싫어하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직접적이든 간접적이든 그들은 14권부터 카미조 토우마가 절대 안전할 것으로 여겨오던 '성역'들을 토우마의 기숙사부터 시작하여 학원도시까지 확대하며 위협했습니다. 덕분에 학원도시는 세계의 적으로 다루어졌던 구약에서의 3차 세계대전 때보다 엉망진창이 되어버렸습니다. 16권에서 키하라의 엘레멘트에 의한 서바이벌을 학원도시 모두에게 강요하였으며, 이번 17권에서의 묘사를 보면 세기말의 분위기를 띄고 있습니다. 알게 모르게 일반인 사망자에 대한 묘사가 나오지 않고 있는데 의도적인 것일까요? 이정도로 박살나면 시스템 자체가 무너졌다고 봐야할 정도인데 말이죠. 이 또한 초과학으로 극복한다는 설정이라면 실망입니다. 작중에서 등장한 영소부대와 주인공 카미조 토우마가 바란 '평온한 일상'이 이렇게 큰 일이 일어나고도 48시간만에 되찾을 수 있다면 학원도시 인간들은 이미 인간이 아닌 리셋 한 번으로 초기화가 가능한 컴퓨터 인형입니다. 이렇게 일을 벌려놓고 도대체 어떻게 수습하려는 것일까요? 엉망으로 만들어도 수습 가능한 선에서 했어야 할 것 같은데 폭주한 것은 아닌가란 생각이 듭니다.

아레이스타에 대한 설정도 아쉽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구약 때부터 최종 보스 포스는 다 뿜어내고는 등장도 하기 전에 카미사토 세력과 키하라 유이이츠에게 한 방 먹었습니다. 게다가 그 똑똑하고 전능에 가까운 능력으로 후란의 존재를 예상하지 못했다는 것도 이해가 가지 않아요. 그렇게 전능하신 분이라는 설정이라면 작가님께서 생각해낼 수 있는 모든 것도 미리 알고 있다는 설정이어야 하지 않나요? 이중스파이인 츠치미카도 보다도 단순한 정체였는데 이를 파악하지 못하여 대비하지 못했다는 것 때문에 아레이스타에게 실망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음 권은 기대가 됩니다. 아레이스타에게 쫓기는 두 명의 스파이가 주인공 카미조 토우마에게 몸을 의탁함으로써 이야기는 어떻게 굴러갈까요? 카미사토 세력으로 인해 탈선했던 이야기가 제자리를 찾을 수 있을까요? 카미조 토우마가 또 어떻게 불행해질지 궁금합니다.

마지막으로 모든 히로인이 수영복을 입게 만들어준 후란에게 감사를, 그리고 그런 그녀들을 멋지게 일러스트로 그려주신 하이무라 키요타카 님께 감사를, 말 그대로 피를 토해가며 카미조 토우마를 도운 미사카 미코토의 사랑에 박수를 보냅니다.


별점: ★★★☆☆


처음에는 별 2개라고 생각했지만 혼란스러운 이야기에 종지부를 찍고, 카미사토 세력 이야기를 끝내고 다음 이야기를 기대하게 만든 에필로그 부분 때문에 별 3개를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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