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토 후시미에 사는 여중생 후시미 이나리가 어느날 도와준 꼬마여우를 도와준 일로 후시미이나리 신사에서 모시는 신, 우카노미타마노카미에게서 변신 능력을 얻게 되어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신비한 능력을 얻은 소녀가 사랑과 우정으로 인한 갈등과 마주하여 벌어지는 이야기, 신과 인간의 우정 및 사랑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작품 소개에서도 언급하였듯 작품 배경이 교토 후시미구에 위치하고 실제로 '센본도리이'로 유명한 관광지이기도 한 후시미이나리타이샤를 무대로 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방송 당시에는 후시미이나리 신사에서 본 작품과 콜라보 이벤트를 열었던 적도 있습니다.
전 이 작품을 애니메이션으로 알게되어 접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팬 분들께서 애니메이션에 실망하였지만, 전 너무 인상깊게 감상하였기 때문에 원작까지 읽게 된 케이스입니다. 등장인물들 대부분이 교토 방언을 사용하는 것, 그리고 작화가 정말 이뻤어요. 제가 교토 여행할 때, 후시미이나리 신사를 꼭 방문하겠다는 모티브를 준 것도 실은 이 작품입니다. 애니메이션은 현재 한국 애니플러스에서 서비스 중입니다.

별점: ★★★★☆
개인적으로 너무너무 좋아하는 작품입니다. 내용은 단순하고 어딘가 옛날 만화를 떠오르게 만드는 전개도 많지만 그런 점을 포함해서 만족스럽군요. 반면 이런 점에 만족하지 못하는 분들도 많을 것 같기에 모든 분들에게 추천하기에는 망설여지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제 생각으로 아직 이 작품을 접하지 않았다면 애니메이션을 먼저 감상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애니메이션 10화 완결이라는 작은 볼륨 탓도 있고, 내용적으로는 만화책이 풍부하고, 애니메이션에서 흐지부지 끝낸 결말 뒤의 이야기가 담겨있어서 만화책을 먼저 접한 분들에게는 애니메이션이 아쉬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애니메이션의 아름다운 작화와 성우분들의 맛깔나는 교토 방언을 먼저 감상하신다면, 이후 만화책을 읽으실 때 애니메이션에서 장면이 떠오르며 더욱 즐겁게 읽을 수 있을 겁니다. 일어를 하실 수 있는 분들께서는 표준어로 번역된 한국 정발본을 교토방언으로 뇌내재생하여 번역과정에서 손실된 정보를 보충하여 더욱 재미있게 읽을 수 있겠지요.
정말 따뜻하고 훈훈한 이야기라서 자신과 코드만 맞는다면 추천 합니다.
덧글
아니 뭐 좋은 이야기라면 그것도 좋습니다만...
신은 모에화해도 되지만 제례는 촬영하면 안되는 현실... 호.. 혼란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