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장 큰 난관이 비행기 티켓이었어요.
일단 목적지는 이전부터 가고 싶었던 북해도(홋카이도-北海道)로 결정했고, 함께 가기로 한 친구도 격하게 동의하였습니다.
그런데, 6월 말 비행기 티켓 가격이 50-60만원 선에 잡혀있더라구요.
그야말로 충격과 공포...
그래도 친구는 홋카이도 우유를 마셔야겠다며 기어코 가겠답니다.
(...)
'이봐, 친구...60만원이면 비수기 때 미국 왕복 티켓 가격이라고...그걸 아는데, 꼴랑 일본가자고 어떻게 60만원을 써...?'
그래도 가겠답니다.
(...)

(1) 인천-나고야 왕복 티켓
당시 가장 저가였던 티웨이(t'way) 항공, 총액 174,540원(1인).
(2) 나고야-삿포로 왕복 티켓
당시 가장 저가였던 AirAsia 항공, 총액 119,776(1인).
총합 294,316원에 홋카이도 행 비행기 티켓을 결제하였습니다.
오...절반이나 줄였어! 싶죠?
문제는 저희 여행일정이 3박4일이라는 매우 짧은 여행이라는겁니다 -ㅁ-
그래서 경유를 택한 덕분에 여행을 거의 하지 못했어요.
덕분에 저는 여행, 사진 촬영 같은 것은 포기하고. 그저 먹자! 죽을 때까지 먹자! 여행을 떠나기로 마음 먹었습니다.
결과적으로 이번 일정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1일차: 아침 첫 비행기로 인천->나고야. 오후 5시 비행기로 나고야->삿포로. 삿포로 숙소 체크인 후 저녁식사 먹고 일정 종료.
2일차: 삿포로 음식 먹기
3일차: 삿포로 음식 먹기. 저녁 7시 비행기로 삿포로->나고야. 나고야 숙소 체크인 후 저녁식사 먹고 일정 종료.
4일차: 아침 11시 비행기로 나고야->인천.
...그렇습니다. 꼴랑 하루 반 정도만 여행했다고 보시면 되겠네요.
이럴거면 굳이 홋카이도 갈 필요 있어?!라고 물어보실 분도 계시겠네요.
뭐, 결과적으로는 홋카이도로 선택하기를 잘했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유는 첫째로 날씨(온도), 둘째로 음식, 셋째로 미인(...) 덕분에 그렇게 느꼈습니다.
그럼고로, 시간날 때 조금씩 포스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덧글
즐겁게 읽을 수 있는 글이되었으면 좋겠네요. :)
여행기간 짧으셔도 즐겁게 다녀오신 것 같아 정주행할 기대가 됩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