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오즈키의 냉철 두 번째 애니메이션 Animation

동명의 코믹스를 원작으로 하는 애니메이션으로 1기는 2014년 1월부터 4월 13화로 종영, 2기는 2017년 10월부터 12월, 그리고 2018년 4월부터 분할 방송하여 총 26화로 완결되었습니다. 2기부터는 제작사가 WIT STUDIO에서 스튜디오 딘으로 바뀌며 기존의 색을 잃을까 걱정했지만 다행히 본질을 잃지 않고 잘 제작해주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원작 코믹스도 열심히 사서 읽고 있는지라 꾸준한 애니메이션화는 기쁘군요. 국내에서는 애니플러스를 통해 서비스되고 있습니다.


본 작품은 지옥의 염라대왕의 제 1비서관 호오즈키를 중심으로 지옥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코믹하게 그리고 있는 귀여운 지옥 이야기입니다.


동서양 신화와 전설을 다루는 작품

개인적으로 이 작품을 좋아하는 가장 큰 이유는 이 작품을 읽는 것만으로도 동서양(당연하지만 주로 일본)의 신화에 대해 자연스럽게 알게된다는 것입니다. 삼도천, 등활지옥, 흑승지옥, 중합지옥, 규환지옥, 대규환지옥, 초열지옥 등등 불교에서 말하는 팔열팔한지옥에 대해 알 수 있으며 어떤 죄를 지으면 어떤 벌을 받게될지도 알게 됩니다. 일본에서 지내는 죽은자와 관련된 의식이나 죽은자의 영혼이 어떻게 지옥에 이르게 되는지 등도 알 수 있고, 일본 뿐만이 아니라 중국의 백택, 서양의 루시퍼, 이집트 명계까지 등장합니다. 본래 요괴니 사후세계니, 신화니 하는 것들을 좋아하기 때문에 이러한 설정을 본 작품 고유의 독특한 유머로 포장하여 다루는 것이 매우 흥미롭게 다가왔습니다.

우울하지 않은 지옥 이야기
우울하기는 커녕 낄낄거리며 볼 수 있는 요소들이 많은 작품입니다. 지옥이라는 배경이다보니 다소 잔인한 장면도 등장하지만 이 역시 코믹하게 잘 포장하여 큰 혐오감을 주지는 않습니다. 이러한 점은 일부 심슨 시리즈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군요. 무엇보다 염라대왕부터 중후하고 무서운 이미지가 아니라 옆집 아저씨같은 느낌이고, 매번 비서인 호오즈키에게 혼나고 얻어맞으며 믿음직스럽지 못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귀여운 캐릭터
대부분의 에피소드에 호오즈키가 관여하게 되지만 각 에피소드의 주인공은 다양한 지옥 주민들일 경우가 많습니다. 과거 죽은 유명한 위인일 때도 있고, 요괴일 때도 있으며, 그들 중에는 사후 지옥에 취직하여 호오즈키처럼 비서가 된 이들도 있고, 옥졸이 된 이도 있으며, 아이돌이 된 이도 있습니다. 이러한 등장인물들을 귀엽고 재미있게 묘사하고 있어서 독자에게 즐거움을 주는 작품입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는 호오즈키를 따르는 자시키와라시입니다. 하는 행동이 엉뚱하면서도 호오즈키를 따르는 모습이 너무 귀여워서 가장 마음에 들어합니다. 피규어도 가지고 싶네요.


신, 요괴, 인간이 공존하는 지옥을 인간이 사는 세상과 크게 다르지 않게 묘사함으로써 쉽게 독자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우울할 수 있는 지옥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은 작품입니다. 아직 애니메이션화되지 않은 에피소드가 잔뜩있으니 남은 것들도 애니화 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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